의정부시, 7월 1일 CRC 관통도로 개방 행사 가져
굳건한 한미동맹 유산...미래산업 핵심 인프라 구축

[경기 의정부=데일리임팩트 김동영 기자] 의정부시내  반환 미군기지 캠프 레드클라우드(CRC) 통과도로가 3일 개방됐다.  의정부시는 이 도로 개통으로 주변 교통난 해소는 물론 균형 있는 발전도 기대하고 있다.

개통에 앞서 지난 1일 진행된 'CRC 도로 개방 행사'에는 김동근 시장, 최정희 시의회 의장, 오영환·최영희 국회의원, 도·시의원 등 의정부 지역정치인들을 비롯해 이웃 지역인 양주시에서도 강수현 시장 및 윤창철 시의회 의장과 시·도의원, 양주시민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해 CRC 도로 개방을 축하했다.  윌리엄 테일러 미2사단장도 참석해 한미동맹 7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의정부시는 70여년동안 금단의 땅이였던 CRC 통과도로 개통을 앞두고 최근 시민들이 미군부대 내 전경을 조망할 수 있도록 도로 옆 울타리를 투명 또는 개방형으로 설치하고, CRC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약 1Km 구간의 왕복 2차로 도로를 정비해 이날 시민들에게 먼저 공개했다.

지난 1일 CRC 통과도로 개통에 앞서 시민들이 개방도로 걷기 체험을 했다. 사진/김동영 기자
지난 1일 CRC 통과도로 개통에 앞서 시민들이 개방도로 걷기 체험을 했다. 사진/김동영 기자

CRC는 과거 미2사단 사령부가 위치했던 반환 미군기지로, 한국전쟁 정전협정일인 1953년 7월 27일 설치, 2019년 미군병력이 완전 철수한 뒤 2022년 반환됐다.

의정부시는 근현대의 역사적 가치를 보유한 CRC에 '디자인 문화공원'을 조성, 굳건한 한미동맹의 자랑스러운 유산으로 남김과 동시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미래산업 핵심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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