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벤츠·BMW 등 13개 모델 따돌려
뛰어난 주행성능, 충전속도 등 고평가

현대자동차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사진=현대자동차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아이오닉 6로 아이오닉 5에 이어 카앤드라이버가 선정하는 ‘올해의 전기자동차’ 영예를 차지했다.

29일 현대자동차는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 6가 미국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가 발표한 ‘2023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카앤드라이버는 1955년 창간이래 미국은 물론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자동차 전문지로, 주행성능, 차량 가치 등에 대한 에디터들의 엄격한 평가를 통해 ‘올해 최고의 차 10(10 Best Award winners)’, ‘올해 최고의 전기차’ 선정을 비롯 차량 비교 평가 등을 해오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는 지난 해 아이오닉 5에 이어 2년 연속 카앤드라이버의 ‘올해의 전기차’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의 ‘올해의 전기차’ 연속 수상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된 전용 전기차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라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 중형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사진=현대자동차

아우디·BMW·캐딜락·벤츠 등 13개 경쟁작 제쳐

카앤드라이버는 아이오닉 6를 포함해 아우디·BMW·캐딜락·메르세데스-벤츠 등의 14개 전기차 모델을 대상으로 3주간의 엄격한 평가를 실시했다. 이 중 아이오닉 6는 13개 경쟁 차량을 제치고 최고의 전기차로 뽑혔다.

경쟁 차종으로는 각 사별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인 △아우디 Q4 e-트론(MEB) △캐딜락 리릭(BEV3) △메르세데스-벤츠 EQE 350(EVA2) △루시드 에어 퓨어(LEAP) 등이 포함됐다.

평가는 카앤드라이버 에디터들을 통해 △차량 가치 △주행 테스트 △차량에 적용된 신기술 △주행의 즐거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아이오닉 6는 지난 4월 월드카 어워즈 주최측이 발표한 ‘2023 월드카 어워즈’에서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비롯 ‘2023 세계 올해의 전기차(World Electric Vehicle of the Year)’, ‘2023 세계 올해의 자동차 디자인(World Car Design of the Year)’에 선정되며 3관왕을 달성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아이오닉 6는 지난 1월에는 유럽의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의 ‘대형 패밀리카(Large Family Car)’ 부문에서 ‘최우수(Best in Class)’ 차량에 선정되기도 했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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