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반도체 설계·개발 스타트업 보스반도체에 투자
지난해 8월 이어 후속 투자…조건부지분인수계약 방식

판교 실리콘파크에 위치한 보스반도체 사무실에서 임직원들이 사진 촬영하는 모습. 박재홍 대표(두 번째 줄 오른쪽 여섯 번째 하늘색 상의), 장연호 최고운영책임자(두 번째 줄 오른쪽 일곱 번째 하얀색 상의), 임경묵 최고기술책임자(두 번째 줄 오른쪽 다섯 번째 남색 상의).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판교 실리콘파크에 위치한 보스반도체 사무실에서 임직원들이 사진 촬영하는 모습. 박재홍 대표(두 번째 줄 오른쪽 여섯 번째 하늘색 상의), 장연호 최고운영책임자(두 번째 줄 오른쪽 일곱 번째 하얀색 상의), 임경묵 최고기술책임자(두 번째 줄 오른쪽 다섯 번째 남색 상의). 사진=현대자동차그룹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차량용 반도체 스타트업 지원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제고한다.

현대차·기아는 차량용 반도체 개발 스타트업 보스반도체에 2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8월 현대차·기아는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설립한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제로원 2호 펀드를 통해 보스반도체에 투자한 바 있다.

보스반도체는 고객사의 차량용 소프트웨어 및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 및 개발하는 팹리스스타트업이다.

‘팹리스’는 시스템 반도체의 설계와 개발만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회사를 뜻한다.

보스반도체는 차량용 반도체에 필수적인 △고성능 저전력 반도체 설계 기술 △안전 및 신뢰성 관련 기술 △자율주행에 필요한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 등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팹리스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기업가치 산정이 어려운 스타트업에 투자금을 우선 제공하고 후속 투자 유치 시 산정된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투자자의 지분을 결정하는 ‘조건부지분인수계약(SAFE)’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이번 투자로 보스반도체와 전략적 협업을 강화해 전기차 및 자율주행 차 등에 일부 적용 가능한 맞춤형 차량용 반도체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