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기념행사위, 16일 출범…포스터 공모 등 추진

[광주=데일리임팩트 김화진 기자]

지난해 5.18 민중항쟁 전야제 행사 모습. 사진 김화진 기자.  
지난해 5.18 민중항쟁 전야제 행사 모습. 사진 김화진 기자.  

‘오월의 정신을 오늘의 정의로’가 올해 5ㆍ18기념행사의 메인 구호로 선정됐다. 

64개 단체가 참여하는 제43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이하 행사위)는 전국 공모를 통해 올해 기념행사의 메인 구호를 이렇게 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에서 1141건이 접수됐으며 표절작품 등을 제외한 135건을 1차 선정했다. 이어 제43주년 기조와 방향·적합성·전달성·독창성 등을 심사해 최종 6건을 선정했다.

특히 5·18 진상규명과 정신계승의 의미와 의지를 담는 표현, 정전 70주년을 맞아 5·18의 평화와 통일의 의미를 담는 표현, 오월공동체 정신으로 위기극복하자는 희망의 의미를 담는 표현 그리고 5·18의 미래세대에게 보내는 지지와 응원을 담은 표현 등을 기준으로 했다.

이중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희생마저 두려워 하지 않았던 5·18민중항쟁! 그 정신을 이어받아 정의로운 오늘을 만들자’는 메시지를 담은 ‘오월의 정신을 오늘의 정의로’가 메인 구호로 확정됐다.

‘오늘을 깨우는 오월함성, 세상을 꽃피는 오월정신’ 등 5건의 공모작은 우수 구호로 채택됐다.

수상작은 5·18행사위 홈페이지(www.518people.org) 공지사항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5·18행사위는 16일 출범식을 시작으로 포스터 및 시민참여 공모사업, 전국연대 협력사업, 전야행사 준비 등 5·18기념행사를 본격 추진한다.

또 선정된 공식구호 ‘오월의 정신을 오늘의 정의로’를 앞세워 5·18민중항쟁  정신을 이어받고, 기성세대와 미래세대가 조화를 이뤄 함께 정의로운 오늘을 만들기 위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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