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즈굿, 하이트진로, SPC삼립, 남양유업 매우 높음 단계 지적

2022년 8월 28일 기준. 자료 : 후즈굿. 편집 이승균 기자
2022년 8월 28일 기준. 자료 : 후즈굿. 편집 이승균 기자

[데일리임팩트 이승균 기자] 인공지능 기반 분석을 통해 기업의 ESG 리스크를 산출하는 지속가능발전소(후즈굿)가 8월 필수 소비재 부문 ESG 리스크 최대 노출 기업으로 '하이트진로'를 선정했다.

8일 후즈굿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하이트진로의 리스크 점수는 3.9, SPC삼립은 3.8, 남양유업은 3.2로 조사됐다. 후즈굿은 리스크가 전무한 0점부터 심각 단계인 5점까지 점수를 차등 부여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필수 소비재 부문 최대 리스크 기업으로는 하이트진로, SPC삼립, 남양유업이 선정됐다. 세 기업의 ESG 경영 리스크는 모두 매우높음(3.0~3.9)단계에 포함됐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 등 소주 출고를 막아선 화물연대에 손해배상 청구를 하는 등 노사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것이 ESG 리스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남양유업은 홍원식 회장이 지분 53%를 사모펀드 운용사인 한앤컴퍼니에 매각하기로 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고 법정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후즈굿은 특히, 8월 ESG 경영 이슈 중 '근무환경'이 두드러졌다면서도 사회 리스크는 필수소비재·제조·식품 부문 105개 기업 중 SPC삼립이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후즈굿 분석에 따르면 SPC삼립은 근무환경 부문에서 254개의 관련 기사가 나왔다. 공급망 리스크 부문도 3.5로 매우높음 단계로 나타났다.

후즈굿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리스크 평가의 경우 ESG 평가 모형과 일부 다르다"며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회사는 물론 관계사의 ESG 이슈가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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