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이승균 기자]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이 블록체인 기업 퍼블리시와 함께 디지털 자산 후원 페이지를 오픈한다고 5일 밝혔다.

월드비전은 데일리임팩트에 "이번 디지털 자산 후원은 국내 NGO 최초로 가상자산으로 후원금을 받고 NFT(대체불가토큰)로 후원 증서를 발행하는 첫번째 사례"라고 설명했다.

후원 희망자가 실명 입력 후 본인의 전자지갑 속 암호화폐를 월드비전의 전자지갑으로 이체하는 방식이다.

이체된 후원금은 거래소를 통해 원화로 환전되며, 이후 월드비전 원화 통장으로 입금된다. 후원금 전액은 월드비전 꿈꾸는아이들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디지털 자산 후원 페이지는 월드비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입장 가능하며, 내달 31일까지 이더리움(ETH)을 통해 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디지털 자산 후원에 참여한 후원자 대상 추첨을 통해 손흥민 NFT와 제리백 스트랩을 증정할 계획이다.

월드비전 조명환 회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모금 캠페인을 통해 후원금 집행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자 디지털 자산 후원 페이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월드비전은 더 많은 취약한 아동을 돕기 위해 블록체인 방식을 활용한 모금시장 및 기부문화 확대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비전은 올해 3월 퍼블리시와 기부 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하고, 블록체인 기반의 기부 영역을 확장해나가기로 업무협약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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