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플랫폼 체리 적용 지표 '유리온도' 공동 개발

권오용 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왼쪽)와 이수정 이포넷 대표가 MOU를 체결하고 있다. 제공 : 한국가이드스타

[데일리임팩트 이승균 기자] 한국가이드스타는 기부플랫폼 ‘체리’의 개발 운영사인 이포넷과 투명한 기부문화 정착과 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가이드스타와 이포넷은 블록체인 기반 기부플랫폼 '체리'에 적용할 투명성 지표인 ‘유리온도’를 공동 개발하고 체리 회원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가이드스타 관계자는 유리온도와 관련해 데일리임팩트에 "가이드스타 평가 방법론을 기반으로 소규모 공익법인에 활용할 수 있는 간편화된 지표를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부 플랫폼 체리는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모금, 배분, 사용 등의 기부 전 과정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있다. 기부자는 체리를 통해 기부금 사용내역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이수정 이포넷 대표는 "투명성을 담보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기부자에게 신뢰를 제공, 궁극적으로 더 많은 수혜자에게 꼭 필요한 기부금이 전달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이번 MOU를 통해 한국가이드스타의 축적된 노하우와 정보가 기부자의 신뢰 증대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권오용 한국가이드스타 상임이사는 "기부자가 현명한 기부를 할 수 있도록 기부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보기 쉽게 안내하여 기부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가이드스타는 매년 국세청 결산 공시를 바탕으로 국내 주요 공익법인의 투명성 및 책무성과 재무효율성을 평가하고 있다. 

건강한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고액 기부자와 기업을 위한 기부처 검증,  공익 데이터 제공, 공익법인 실무 교육, 공익 기자단 양성 등 사업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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