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ASF 발생지 및 인접시군 사육돼지 반출입 금지
양돈농장 정밀검사 및 야생멧돼지 포획 추진

제공 _ 농림축산부
제공 _ 농림축산부

[전북=데일리임팩트 이진명 기자] 전북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아하 ASF) 도내 유입 차단을 위해 강화된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국내 ASF가 2019년 9월 첫 발생 시점부터 도, 시군,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축협 등 가축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만일 ASF가 발생 되면 해당 시군 및 인접한 시군의 사육 돼지의 반입․반출을 막아 도내 바이러스가 유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강원 홍천 돼지농장에 ASF가 발생함으로 현재 시점 경기(연천, 포천, 동두천, 양주, 파주, 고양, 김포, 가평, 남양주, 의정부, 양평), 인천(강화, 옹진), 강원(전지역), 충북(제천, 단양, 충주, 괴산, 보은), 경북(영주, 봉화, 문경, 예천) 지역의 돼지는 반.출입 금지지역으로 지정돼있다.

특히 ASF로 판명 된 야생멧돼지 사체가 경북 상주 등 전북 인접(31km)지역 까지 확인됨에 따라 도 방역 당국은 한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ASF의 조기 색출을 위해 686호의 양돈농가와 축산관련시설(도축장 등)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했고, 413명의 야생멧돼지 포획단을 동원해 1072두를 포획 및 검사를 실시했다.

다행이 검사 결과 전건 음성으로 확인 됐으며 계속 해서 적극적인 포획 및 전수 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양돈농장 중심의 차단방역을 강화하기 위하여 올해 13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내 모든 양돈농장을 대상으로 7대 방역시설(외부울타리, 내부울타리, 방역실, 전실, 입출하대, 물품반입시설, 방조방충망)조기 설치에 집중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는 도내 전 양돈농가에서 사육 중인 140만두에 대한 임상예찰을 완료하고 양돈농가는 4단계 소독을 실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산관련 차량은 거점소독시설을 가동해 철저한 소독을 실시하고 농가는 소독필증 휴대 여부 등을 확인토록 했으며 양돈농가에 모임금지 및 발생지역 방문을 자제토록 문자 메세지 등을 통해 홍보했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최근 야생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경북 상주 등 우리도 인접(31km)까지 확산된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양돈농가에서는 철저한 농장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등 방역수칙 준수에 철저를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ASF의 증상으로는 고열, 식욕부진, 갑작스러운 폐사 등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관련 양돈농가나 주변에 의심축 발견 시 즉시 방역당국에 신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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