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피드백 반영,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 등으로 안정적 서비스 기틀 마련

이미지. 엔씨소프트.

[미디어SR 권혁주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의 모바일 MMORPG ‘트릭스터M’이 출시 한달을 넘겼다. 트릭스터M은 지난 2003년 출시된 PC 온라인 게임 ‘트릭스터’ IP를 활용해 만든 모바일 게임으로, 5월 20일 출시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트릭스터M은 서비스 출시 한달을 넘긴 시점에도 구글플레이 10위권 내에 꾸준히 머무르며 NC 리니지 형제와 함께 안정적인 성과를 유지하고 있다.

출시 직후엔 장기간 국내 앱마켓 1, 2위를 수성하고 있는 리니지M, 니지2M을 제치고 양대마켓 인기 1위,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2위 등을 기록하기도 했다.

트릭스터M의 초반 성공은 일정 부문 ‘예정된’ 성공이었다. 2014년 원작 온라인 게임 트릭스터가 서비스 종료된 뒤, 많은 팬들이 트릭스터 IP를 계승한 신작 게임을 기다려왔다.

트릭스터M은 이처럼 출시 직전 사전예약자 500만을 넘기며 상반기 최대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게임 내적으로도 트릭스터M은 원작의 장점으로 꼽히던 드릴 액션과 2D 도트 그래픽을 계승해 옛 추억을 가진 이용자들의 희망사항이나 바람을 거의 완벽하게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트릭스터M이 출시 한달을 넘긴 시점에도 안정적 성과를 기록하자, 일각에서는 엔씨(NC)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주효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엔씨(NC)는 18일 트릭스터M 대규모 던전 ‘지하 연구실’ 업데이트 티저 공개했다. 이미지. 엔씨소프트.
엔씨(NC)는 18일 트릭스터M 대규모 던전 ‘지하 연구실’ 업데이트 티저 공개했다. 이미지. 엔씨소프트.

적극적인 콘텐츠 업로드

MMORPG 게임의 운영 핵심은 지속적인 콘텐츠 공급이다. 게임 기획·개발진이 잘 만든 세계관 속에서 이용자들이 마음 껏 즐길 수 있도록 놀거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줘야 한다.

트릭스터M은 최근 신규 던전 ‘크리스탈 코퍼 어비스’를 추가해 새로운 보스와 몬스터를 게임에 등장시켰다. 지난 18일 는 신규 대규모 던전 ‘지하 연구실’ 등 콘텐츠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트릭스터M은 빠른 간격으로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동시에 유저들에게 연속된 이용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 엔씨(NC)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퀘스트 형태로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는 ‘에피소드 퀘스트’ 등 독특한 플레이 방식을 도입해 모험의 재미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용자 피드백 적극 반영, 서비스 안정화 노력

엔씨(NC)는 서비스의 안정성과 더불어, 게임 본연의 재미를 높이기 위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연이어 선보였다. 트릭스터M은 출시 초기 지적을 받았던 서버 불안정 등을 해결하기 위해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수용했고, 안정성을 높인 클라이언트를 재배포했다.

최근에는 라이브 방송 ‘다까발라방’을 진행하는 등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트릭스터M이 거둔 성과는 엔씨(NC)의 새로운 시도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그동안 지켜왔던 MMORPG 운영의 노하우를 증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폭넓은 이용자층을 확보하면서 캐주얼 MMO 장르까지 진출한 것은 엔씨(NC)측에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 ‘트릭스터’가 엔씨(NC)의 또 다른 대표 IP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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