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2006년부터 ‘희망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생필품을 지원하고 나눔활동을 펼치는 ‘희망배달마차’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신세계그룹

[미디어SR 박민석 기자]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도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소외계층의 마음에 '희망'을 주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희망배달캠페인 ▲희망장난감도서관 ▲희망배달마차 등 아동부터 소외계층까지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을 위해 '희망 전도사'를 자처하며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핵심 사회공헌활동은 ‘희망배달캠페인’이다. 그룹 차원에서 2006년에 첫 선보인 이 캠페인은 임직원 기부와 매칭그랜트을 통한 기금 조성활동이 핵심이다.

임직원들이 일정 액수를 기부하면 그와 동일한 금액을 회사도 기부하는 형식으로 사회공헌활동 기금을 적립한다. 신세계그룹은 이 캠페인을 통해 매년 약 4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있다.

모금된 기금은 결연 아동, 환아 아동 지원은 물론 소외된 이웃에게 생필품을 지원하는 이마트의 ‘희망배달마차’ 어린이의 미래를 위한 ‘희망 장난감 도서관’ 건립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의 재원으로 활용된다. 

수원 영통육아종합지원센터에 설립된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 50호 사진. 신세계그룹
수원 영통육아종합지원센터에 설립된 '신세계∙이마트 희망장난감도서관’ 50호 사진. 신세계그룹

신세계와 이마트는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보육·놀이문화 시설 ‘희망 장난감 도서관’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어린이 교육을 책임지는 전국적인 보육·육아 안전망 구축’을 모토로 아동들에게는 장난감을 대여하고, 학부모들에게는 육아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18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아이들과미래재단이 함께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실내가 특징인 어린이 체험형 청정 도서관 ‘이마트 키즈 라이브러리’를 오픈하기도 했다.

도서관에는 책 테마에 맞춰 여러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책 외에도 여러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한 테마별로 분류된 도서·교구존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어학공부방,놀이 공간과 테라스, 수유실 등 편의시설도 구비됐다.

신세계그룹은 2007년 제주시에 장난감도서관 1호점을 개관한 후, 이마트 키즈 라이브러리를 포함해 현재까지 총 79개의 도서관을 열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해에는 장난감도서관 내부 놀이시설은 운영을 중단하고, 장난감 대여와 반납만을 실시했다. 

신세계 그룹 관계자는 미디어SR에 "대부분의 장난감도서관이 내부 놀이시설은 운영을 중단했고, 드라이브 스루, 사전예약제를 통해 장난감 대여 및 반납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소득가정과 독거노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생필품을 지원하는 이마트의 '희망배달마차'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2012년부터 실시된 희망배달마차는 임직원과 지자체, 시민들이 참여하는 민관협력 사회공헌 활동이다. 매년 서울과 경기, 대구 지역 등에서 200여 차례 운영되고 있다.

일반적인 생필품 지원은 정해진 물품을 전달하는 방식이지만, 희망배달마차는 이동식 장터를 열어 수혜자들이 직접 원하는 품목을 선택해 지원 대상자들의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하지만 작년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밀키트 등 직접 전달하는 비대면 배송시스템을 도입해 지원 사업이 펼쳐졌다.

이에 지난해 희망배달마차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양식 키트, 선풍기, 추석 선물셋트, 패딩점퍼 등 시즌 맞춤형 기부 캠페인방식으로 이뤄졌다.

지난 4월 이마트는 서울과 경기, 대구 지역 총 24개 지자체 내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삼계탕 등 다양한 보양식 상품으로 구성된 ‘희망마차 원기회복 키트’를 기부하기도 했다. 당시 총 5400여 가구가 혜택을 받았으며, 총 기부 금액은 약 2억5000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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