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이익 약 1%가 기부금... '순이익 대비 기부금 빠르게 증가'
이용자와 함께하는 호주, 터키 등 글로벌 사회공헌 캠페인
[미디어SR 권혁주 기자] 펄어비스(대표 정경인)가 지난해 사회공헌 비중을 크게 늘렸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2020년 펄어비스가 지출한 기부금은 10억원 이상으로, 직전년도 대비 232% 증가했다. 이는 전체 순이익의 약 1% 규모다.
순이익 대비 기부금 비중 1%는 게임 업계에서 엔씨소프트 다음으로 많은 것이며, 넷마블과 비슷한 수준이다.
해외 매출 비중이 77%에 달하는 펄어비스는 2020년 세계적 재난 피해 지원을 위해 두차례 후원 활동에 나선바 있다.
지난해 2월 호주에는 산불 피해 복구 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으며,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터키에는 1억원을 기부했다. 당시 펄어비스는 전 세계의 검은사막,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들과 함께 호주와 터키를 응원하는 '검은사막이 대신 전해드립니다' 기부 캠페인을 펼쳤다. 해당 캠페인은 국내·국외 게임 이용자들의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는 등 호평을 받았다.
'국경없는의사회'를 통한 글로벌 기부도 진행했다. 2019년 연말 전세계 인도적 위기에 처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의료 지원 활동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또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대구·경북 소외 계층 및 의료진들을 위해 총 5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일하는 의료진·자원봉사자들과 코로나로 인한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정에 지원됐다.
올해도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검은사막 모바일' 이용자와 함께한 나눔 이벤트를 통해 후원금 1억원을 '국경없는의사회'에 전달했다.
후원금은 전 세계 무력분쟁, 전염병 및 자연재해 지역과 의료 사각지대에서 고통받고 있는 환자를 위한 의료 지원 활동에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