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매출·영업익 각각 9.4%·44.5%↓

사진. 임은빈 기자
사진. 임은빈 기자

[미디어SR 임은빈 기자] SK증권이 17일 펄어비스에 대해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이 해외 전문 매체 및 커뮤니티 등에서 증가하는 추세라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는 32만6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056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44.5% 감소한 수준이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미디어SR에 "검은사막 모바일 매출의 하락세 지속이 주요 실적 감소 원인"이라며 "검은사막 주요 업데이트 및 2월 직접 서비스 시작하는 북미·유럽 프로모션 등으로 인해 낮게 유지되던 마케팅비용이 크게 증가하며 영업비용 역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4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붉은사막은 전형적인 MMORPG가 아닌 주력 플랫폼인 콘솔에 보다 적합한 오픈월드 방식을 적용해 AAA급 타이틀의 게임 퀄리티와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TGA 게임쇼에서 공개된 인게임 영상의 퀄리티나 시장 반응, 자체 엔진을 앞세운 펄어비스의 개발 경쟁력 등을 감안할 때 올해 및 내년 예상 판매량은 각각 250만장, 300만장 정도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에는 검은사막 북미·유럽 직접서비스, 붉은사막 반응, 판호 등 여러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돼 있다"며 "붉은사막 흥행 기대감을 반영해 내년 영업이익은 25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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