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사회공헌 조직 구글닷오알지, 100만 달러로 참가자 800명 지원

청년 디지털 직무 능력 배양 및 커리어 설계 지원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루트임팩트 허재형 대표(왼쪽)과 구글코리아 김경훈 사장. 사진. 구글코리아.

[미디어SR 권혁주 기자] 청년 디지털 일자리를 위해 구글과 루트임팩트가 협력한다.

구글 소속 사회공헌 조직 구글닷오알지(Google.org)는 소셜벤처 루트임팩트와 함께 청년 디지털 직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임팩트캠퍼스(Impact Campus)’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구글코리아 측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청년 취업자 수는 364만 2000명으로,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면서 “임팩트캠퍼스는 정부의 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양성 사업 등이 더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임팩트캠퍼스는 디지털 직무 능력을 미래 시대 필수 역량으로 보고, 이에 집중한 커리어 설계 및 전환 플랫폼을 운영한다.

구체적으로는 △민간 전문 기관의 디지털 실무 교육 제공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출신 기업의 프로젝트 연계 및 구글 현직자의 면접 코칭 지원 △교육 참여자의 50% 이상을 저소득층, 70% 이상을 여성으로 선발한다.

구글은 이를 위해 약 11억 원(100만 달러)을 지원해 총 18개월에 걸쳐 참가자 800여 명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궁극적으로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제공: 구글
이미지. 구글코리아.

취업 준비생들 사이 입소문을 탄 민간 취업 지원 기관도 함께한다. 

△IT 인재양성 교육 기관 ‘코드스테이츠’ △성인교육 스타트업 ‘패스트캠퍼스’ △직무부트캠프 ‘코멘토’ 등은 임팩트캠퍼스를 통해 다양한 디지털 직무 중심 강좌와 기업별 맞춤형 온디맨드 교육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미디어SR에 "구글은 청년들의 실질적인 업무 경험 확대를 위해 지원을 넘어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면서 "참가자들에게 국내 스타트업의 산실인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출신의 우수 스타트업들과 연계할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구글 재직자들이 이력서 상담 및 모의 면접의 멘토로 참여해 생생한 경험을 전수해 줄 예정이다. 이 외에도 최신 디지털 직무 역량이 응집된 구글의 다양한 콘텐츠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구글닷오알지와 함꼐하는 루트임팩트는 2012년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루트임팩트는 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에 관심을 갖고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활동가들을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로 정의하고 이들의 활동을 돕는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커뮤니티 오피스인 ‘헤이그라운드’와 코리빙(co-livng)커뮤니티 ‘디웰하우스’가 있다. 서울 성수동을 중심으로 체인지메이커를 위한 유무형의 인프라를 만들며 임팩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구글코리아 김경훈 사장은 “고용 절벽의 최대 피해자인 청년들이 지속가능한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도록 디지털 실무 역량 강화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청년과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다양한 커리어 지원 활동을 펼친 루트임팩트와 함께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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