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대표 서울상의 부회장단 합류 후 ESG 경영 박차

고용 창출, 임직원 성과 공유 등 ESG 관련 활동 꾸준

엔씨소프트 사옥 전경. 사진.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사옥 전경. 사진. 엔씨소프트

[미디어SR 권혁주 기자]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최근 ESG 경영실을 신설했다.

지난 2월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단에 합류한 김택진 대표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으로부터 ‘ESG 함께하자’는 제안을 받은 이후 첫 공식적인 ESG 경영 행보다.

코로나 팬데믹과 환경파괴, 만성적 일자리 감소 등 각종 사회문제가 불거지는 가운데,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ESG 경영은 기업 경영의 핵심 가치로 인정받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2030년까지 모든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공시를 의무화할 계획이며,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대표 IT기업들은 작년 말부터 ESG 전담 조직을 편성하고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표하는 등 세계적인 ESG 경영 열풍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회사 측은 “엔씨소프트는 ESG 경영실 신설 이전에도 사회공헌재단 ‘NC문화재단’을 운영하고, CSR리포트를 발간하는 등 사회적책임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면서 “신설된 ESG 조직 구성과 구체적인 활동 계획에 대한 내용은 추후 발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임직원과의 성과공유, 장애인 일자리 창출, 친환경 전력 사용, 교육불균형 해소 등 ESG 경영으로 분류되는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지난 12월에는 엔씨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엔씨소프트서비스가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선정한 ‘올해의 편한 일터’ 최우수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평가하는 ESG 등급에서는 2021년 1분기 기준 종합등급 'B+'를 받았다. 지배구조(G, Governance) 부문에서는 게임업계 중 최고등급인 ‘A’을 받았다. 경영진 감독을 위해 이사회 과반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해 이사회의 젠더다양성을 확보하는 등 선진적인 이사회 구성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

NC소프트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현재는 코로나 19 상황 속에서도 주주들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게 돕는 다양한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며,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등 전방위적인 ESG 경영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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