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레진, “새로운 리더십으로 글로벌플랫폼 강화 나설 것”

레진엔터테인먼트 김영훈 신임 대표이사. 사진. 레진엔터테인먼트.

[미디어SR 권혁주 기자]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신임 대표이사로 김영훈 대표를 선임했다.

글로벌 웹툰 플랫폼 레진코믹스를 운영하는 레진엔터테인먼트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키다리스튜디오의 김영훈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영훈 대표는 레진코믹스의 글로벌 사업 등을 총괄하며 키다리-레진의 글로벌 시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 대표는 “향후 전략적으로, 적극적으로 소설·웹툰·영상까지의 콘텐츠 사업을 연계하는 사업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레진은 자회사 레진스튜디오를 통해 웹툰의 영화·드라마화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레진 독점 웹툰 ‘D.P. 개의 날’을 원작으로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는 'D.P'는 최근 촬영을 마치고 2021년 전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될 예정이며, 레진의 또다른 웹툰 '유쾌한 왕따'를 원작으로 한 영화 역시 올해 크랭크인될 예정이다.

레진 관계자는 "글로벌 웹툰 플랫폼으로 거듭나면서 현재 운영하고 있는 6개의 글로벌 웹툰 플랫폼을 2년안에 두배 이상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영훈 대표는 다우기술 창립멤버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다우기술 대표이사를 맡았으며 2017년부터 키다리스튜디오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 중이다.

키다리스튜디오는 2018년에는 여성독자를 타겟으로 한 웹툰플랫폼 '봄툰'을, 2019년에는 프랑스 대표 웹툰플랫폼인 ‘델리툰’을 인수했다. 현재 김영훈 대표는 ‘독전’ ‘결백’ 등의 영화를 투자 배급한 키다리이엔티 대표를 겸하고 있다.

앞서 키다리스튜디오는 작년 12월 레진엔터테인먼트와 인수계약을 체결해 2월 23일 주식교환 및 이전을 최종 마무리 짓고 레진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키다리스튜디오는 다우키움그룹 소속으로 웹툰 등 콘텐츠 사업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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