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업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왼쪽)와 키다리스튜디오 김영훈 대표. 사진. 레진엔터테인먼트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레진엔터테인먼트와 키다리스튜디오가 손잡고 글로벌 시장 강화에 나선다.

레진엔터테인먼트와 키다리스튜디오는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레진코믹스와 키다리스튜디오의 웹툰을 레진코믹스 미국과 키다리스튜디오의 프랑스 웹툰플랫폼 델리툰에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이에 레진코믹스 한국 웹툰은 프랑스어로 델리툰에서, 키다리스튜디오의 한국 웹툰은 레진코믹스 미국에서 영어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2016년 웹툰산업에 진출한 키다리스튜디오는 연간 70여 편의 타이틀을 만드는 웹툰 제작사로, 2017년 인수한 웹툰플랫폼 '봄툰'을 통해 여성 독자층을 겨냥했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인수한 프랑스 웹툰플랫폼 델리툰을 통해 유럽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델리툰은 프랑스, 캐나다, 벨기에, 스위스 등 전 세계프랑스어권에서 한국 웹툰을 서비스하고 있다. 

레진코믹스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 웹툰을 국내, 미국, 일본에서 서비스 중이다. 레진엔터테인먼트는 "레진이 영어로 번역해 서비스 중인 한국 웹툰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한 영어권 국가 뿐 아니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비영어권 국가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한국 웹툰 팬덤을 형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레진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상호 독점 공급 웹툰을 준비한 후 연내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훈 키다리스튜디오 대표는 “다양한 장르의 좋은 콘텐츠로 국내는 물론 미국 시장에서 활약 중인 레진코믹스와 함께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레진과의 제휴로 앞으로 영어권 독자들에게도 키다리스튜디오의 매력 넘치는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업 레진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키다리스튜디오와 레진이 활발하게 활동 중인 유럽과 영어권 시장에 양사의 콘텐츠를 상호 독점유통하는 새로운 관계를 맺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금번 제휴를 통해 보다 다양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글로벌 시장 강화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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