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15조5051억 원, 전년 比 37.7% 감소

작년 12월 매출 1조1848억 원, 전달 比 16.6%줄어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해외입국자들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해외입국자들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사진=강남구청.

[미디어SR 길나영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여파로 지난해 국내 면세점 매출이 4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면세점 매출은 15조5051억 원으로, 2019년보다 37.7% 감소했다.

이 중 내국인 출국이 어려워지면서 외국인 매출 비중이 94%까지 올라갔다. 2019년 외국인 매출 비중은 83%였다.

이어 방문객도 급감했다. 지난해 면세점 방문객은 1066만9000여 명으로 2019년 4844만3000여 명의 22.0%에 그쳤다. 내국인과 외국인 비중은 7대 3이었다.

지난해 12월 매출은 1조1848억 원으로, 전달보다 16.6% 감소했다.

국내 면세점 매출은 2009년 3조8522억 원에서 계속 증가해 2016년 10조 원을, 2019년 20조 원을 넘겼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적으로 항공편 여행이 중단되면서 매출이 급감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출국여행객이 감소해 면세점 매출이 급감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허수수료 감면 등 정부의 추가 지원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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