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균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사진. Sh수협은행
김진균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사진. Sh수협은행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차기 수협은행장 최종 후보에 김진균 현 수협은행 수석부행장이 낙점됐다. 수협은행 출신으로 행장에 오른 첫 번째 인사다.

29일 Sh수협은행에 따르면 은행장추천위원회(이하 행추위)는 28일 회의를 열고 10명의 서류전형 합격자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한 결과 김 수석부행장을 최종 후보로 단독추천했다. 

수협은행 행추위 관계자는 "김 후보자는 수협 조직의 특수성과 경영이념에 대한 이해도를 갖춘 내부 출신 금융전문가"라면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통해 수협은행의 경영 안정화와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추천 배경을 밝혔다. 

이날 면접을 본 후보자는 강명석 전 수협은행 상임감사, 김진균 수협은행 수석부행장, 김철환 수협은행 부행장, 박석주 전 수협은행 부행장, 이길동 전 수협중앙회 신용부문 수석부행장 등 내부 출신 5명과 고태순 전 NH농협캐피탈 대표, 손교덕 산업은행 사외이사, 정춘식 전 하나은행 부행장, 강철승 한국수산정책 포럼 대표, 전봉진 전 삼성증권 영업본부장 등 외부 출신 5명이다. 

김 수석부행장의 선임이 최종 확정되면 수협은행 출범 이후 첫 내부 출신 행장이 탄생한다. 이동빈 현 행장을 포함해 지금까지 수협은행장은 모두 외부 출신이었다.

수협은행은 조만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김 수석부행장을 행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2년이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아직 주주총회 일정이 잡히지 않았으나 조만간 진행하게 될 것"이라면서 "빠르면 이번 주, 늦어도 내달 초에는 일정이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수석부행장은 1963년 충남 부여 출생으로 논산 대건고와 충남대 수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압구정역지점장, 충청지역금융본부장, 경인지역금융본부장, 기업그룹 부행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12월 경영전략그룹장(수석부행장)으로 올랐으며, 내부에서는 이동빈 행장 라인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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