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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본점. 사진.우리은행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신한은행에 이어 우리은행도 하반기 신입행원 채용을 시작하면서 은행권 하반기 공채가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우리은행은 14일부터 2020년 하반기 신입행원 공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모집 분야는 일반, 디지털, IT 3개 부문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상반기 공채를 진행하지 않고 전문부문 수시채용, 사무지원직군 특별채용으로 전문인력 채용을 진행했다. 하반기에는 130명의 신입행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우리은행은 상·하반기 합해 총 780명의 신입행원을 채용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를 건너뛴 하반기 공채 채용 규모에 관심이 모였으나, 예상대로 늘어나기는커녕 더욱 줄어들었다. 은행 영업점이 디지털화되면서 인력 수요가 크게 감소한 데다가, 코로나19 여파로 허리띠를 졸라맨 결과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미디어SR에 "하반기에 채용하는 신입행원 130명을 포함해 전문부문 수시채용, 사무지원직군 등 올해 총 200여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날부터 서류전형 지원을 받아 필기전형, 실무자면접, 임원면접을 거쳐 신입직원을 최종 선발한다. 특히 올해 하반기 채용부터는 1차 면접 합격자를 대상으로 빅데이터에 기반한 '온라인 AI 역량검사'를 새롭게 실시한다. 

우리은행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필기전형의 경우 교실당 응시자 수를 대폭 축소해 인원을 최대한 분산하고, 철저한 방역 지침을 지키는 가운데 채용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우리은행 채용 담당자는 "코로나19로 취업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발 빠르게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신한은행도 총 250명 규모의 2020년 하반기 신입행원 공개채용과 전문분야 수시채용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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