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열린 우리미소금융재단 회장 취임식에서 재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홍식 우리은행 개인그룹장, 전원일 우리미소금융재단 이사, 권광석 우리은행장 겸 우리미소금융재단 회장, 유수현, 김용태, 오규회 우리미소금융재단 이사). 사진. 우리미소금융재단
25일 열린 우리미소금융재단 회장 취임식에서 재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홍식 우리은행 개인그룹장, 전원일 우리미소금융재단 이사, 권광석 우리은행장 겸 우리미소금융재단 회장, 유수현, 김용태, 오규회 우리미소금융재단 이사). 사진. 우리미소금융재단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뒤를 이어 우리미소금융재단 신임 회장에 취임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4일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우리금융그룹의 공익재단인 우리미소금융재단 신임 회장에 선임됐다고 25일 밝혔다.

권 행장과 함께 이날 황규목 우리은행 홍보브랜드그룹장도 재단 감사에 선임됐다. 

우리미소금융재단은 우리은행과 계열사가 지난 2009년 500억원을 출연해 금융권 최초로 설립한 미소금융재단이다.

미소금융재단은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힘든 영세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서민 생활안정자금과 창업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권이 진행하는 공익사업의 일환이다.

우리미소금융재단은 창업자금과 운영자금 등을 무담보, 무보증으로 지원하는 소액대출, 채무불이행자의 채무조정, 취업정보 제공 등을 통해 금융소외계층의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을 돕고 있다.

현재 본점인 서울을 포함해 부산, 광주 등 전국 9개 지점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총 1621억원의 대출을 금융취약계층에게 제공했다.  

권광석 우리미소금융재단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어려워진 영세자영업자와 금융소외계층의 자활을 돕기 위해 재단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재단은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보통 은행장이 재단 회장을 겸직한다"면서 "아울러 사회공헌 부문 담당 부행장이 직무상 공익 관련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공익재단 감사에 선임되는 게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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