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로고. 사진. 아산나눔재단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로고. 사진. 아산나눔재단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 아산나눔재단이 올해로 9번째를 맞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결선 진출 팀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지원에 나섰다.

아산나눔재단은 제9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결선 진출 11개 팀을 최종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결선에 진출한 11개 팀은 △닥터테일 △메디팔 △블루비커 △아르고스 △진지한컴퍼니 △코르미나 △큐리오스튜디오 △크레이빙콜렉터 △팀아일랜드 △페이얍 △하얀.ai 등으로, 최종 11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
 
결선 진출 팀은 지난 18일부터 19일 양일간 '마루180'과 강원도 정선 등지에서 열린 오리엔테이션 및 워크숍에 참여했으며, 앞으로 마루180에서 10주간 전담 멘토링을 받으며 실제 사업을 실행하게 된다. 마루180은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다.

멘토에는 김광수 본엔젤스 파트너, 김영덕 롯데액셀러레이터 상무, 김호민 스파크랩 대표, 박희은 알토스벤처스 파트너, 한상엽 SOPOONG 대표 등 국내 대표 벤처캐피털 및 액셀러레이터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결선 팀들은 멘토링 외에도 최대 250만원의 시드머니(Seed Money)를 지원받으며, 지방 참가팀의 경우 최대 240만원의 거주비용도 제공된다.

또한 마케팅, 인사, 투자, 프레젠테이션 등 초기 창업에 필요한 전문 액셀러레이팅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해외 진출 지원, IT서비스 제공 및 벤처캐피털 투자자 추천 등의 마루180 입주사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결선 대회에 오른 팀에는 △대상 5000만원(1팀) △최우수상 2000만원(2팀) △우수상 1000만원(3팀) △장려상 500만원(5팀) △한국콘텐츠진흥원 특별상 1000만원(중복 수상) 등 총 1억55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아산나눔재단 관계자는 이날 미디어SR에 "기업가 정신을 함양하고 이를 사업 실행 단계에서 얼마나 잘 발현했느냐를 중점으로 성장 가능성을 평가할 계획"이라면서 "형평성을 위해 재단 외부에서 창업 생태계 내 전문가들을 심사위원으로 추천받아 심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결선에 오른 팀들은 모두 마루180 동문 프로그램인 알럼나이에 소속돼 네트워크를 제공받으며, 대회가 끝난 후에도 마루180에서 제공하는 글로벌 진출, 홍보·마케팅 행사 지원 등 40여 개의 혜택을 입주사와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박지영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센터 팀장은 "올해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는 무려 1220개 팀이 지원하는 등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경신했다"면서 "이러한 경쟁률은 국내 청년들의 창업에 대한 열기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인 만큼 아산나눔재단은 사업실행단계에서 초기 창업팀에 대한 체계적 액셀러레이팅과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아산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자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해 전국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하고자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실전형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제9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결선은 오는 8월 27일 서울 강남구 모스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제9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결선 진출 팀 명단. 사진. 아산나눔재단
제9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결선 진출 팀 명단. 사진. 아산나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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