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물류센터. 사진. 쿠팡

[미디어SR 권민수 기자]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이틀새 4명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소비자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해당 물류센터에는 총 1300명이 근무하고 있다. 

26일 쿠팡과 부천시에 따르면, 쿠팡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뒤 물류센터를 폐쇄헀다. 24~25일 부천물류센터 직원 3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고, 이어 인천에서도 부천물류센터 근무자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천시는 24일 확진자와 접촉한 200여 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부천시는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5월 10일 이후 근무한 인원 전원을 검사할 예정이다. 이에 근무자들에게 외출 자제 요청을 해둔 상태다. 

쿠팡은 물류센터에서 배송 예정인 상품과 동일한 상품을 인천 등 인근 다른 지역 물류센터에서 고객에게 배송하도록 조치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체 표면에서 최대 48시간 동안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팡은 하루 만에 배송하는 '새벽배송', '로켓프레시' 등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이용자의 불안감도 상당하다. 이용자들은 SNS에서 "쿠팡 물품을 받고 나면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쿠팡 관계자는 미디어SR에 "고객이 불안하지 않도록 모든 조치를 다하고, 예정된 배송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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