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NH농협은행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NH농협은행이 코로나19 사태의 확산으로 중단됐던 신입행원 공채 면접 일정을 내달 중 재개한다.

21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5월 중 상반기 신입행원 채용 절차를 재개하기로 하고 면접 응시자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을 안내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로 줄면서 대규모 감염 위험이 어느 정도 해소됨에 따라 농협은행은 내달 5일까지인 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면접 일자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협은행은 신한은행, 현대해상 등 금융 회사들도 최근 도입한 AI 면접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협은행 신입행원 면접은 일반 대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날 미디어SR에 "전국형 공채이기 때문에 각 지역으로 면접자들이 분산되므로 한 장소에 대규모 인원이 밀집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면서 면접 장소나 시간 분배, 방역 등의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해 말 채용공고를 내고 올 1월 말 서류합격자를 발표했으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2월 9일에 예정됐던 필기시험을 2주 미뤄 진행한 바 있다. 당초 2월 28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하면서 면접 일정도 함께 공지할 예정이었지만, 면접 절차는 잠정 연기됐다. 
 
농협은행은 2020년 상반기에 일반·IT 2개 분야에서 총 280명의 신규 행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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