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에 세계적 승강기 허브를 조성한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거창에 세계적 승강기 허브를 조성한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
  • 이종재 PSR 대표
  • 승인 2020.03.1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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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거창에 세계적 승강기 허브를 조성한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높은 곳은 거룩하며 무엇인가를 가르쳐주고 인도해 주는 근원’.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승강기 발전사를 설명하는 홈페이지의 일부다. 인류 문명의 발상지에 대한 표현이자 강화도 마니산의 첨성단, 이집트의 피라미드 같은 상징 역시 높은 곳과 결부된다면서 ‘인간은 올라가려는 욕망이 있고, 그 욕망을 기술로 발전시킨 것이 승강기’라는 설명이다.

우리나라의 승강기 역사는 1910년 조선은행 본점 내부에 설치된 화폐운반용 수압식 승강기와 식당용 수동식 승강기에서 시작된다. 최초의 승객용 엘리베이터는 1914년 조선호텔에 설치됐다. 올해로 승강기 역사 110년을 맞는 한국의 승강기 보유대수는 전 세계 8위 규모다. 전국적으로 72만대에 육박하는 승강기가 운행 중이고 매년 3만~4만대가 새로 설치돼 신규 설치 규모로는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세 번째다.

국민생활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 승강기는 이제 산업의 규모보다 안전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승강기 안전사고는 잊을 만하면 나오는 뉴스로 최근 들어 급격히 줄었지만 여전이 주요 관심사다. 72만대에 달하는 국내 승강기를 설계, 제조부터 폐기까지 생애주기별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사고 위해로부터 승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2016년 설립된 기관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다. 1986년 설립된 승강기안전기술원과 1992년 설립된 승강기안전관리원이 통합되면서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공단은 전국 7개 지역본부와 42개의 지사를 통해 승강기 안전검사 및 인증, 홍보, 종합 정보관리, 사고 조사, 연구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단의 사회가치 구현 방향이 안전에 집중되고 있는 이유이자 승강기라는 한정된 영역에서 벗어나 국민안전을 선도하는 생활안전 전문기관으로 자리하겠다는 목표의 배경이다.

○생활안전 전문기관으로 거듭난다

급속한 경제성장과 고층건물이 급증하는 국내 주거환경에서 수직이동수단인 승강기의 역할과 중요성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공단의 사회적 가치창출은 전문성과 축적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국민 안전의식 향상과 안전문화 정착 등에 모아진다.

안전의 출발은 철저한 교육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시민사회단체와 협업, 역량강화를 위한 전문교육강사를 집중 양성하고 있다. 교육 강사의 1차적인 활동은 유아와 초등학생, 고령자, 장애인 등 안전사용에 맞는 계층별 생애주기별 안전교육이다.

교육효과 극대화를 위해 승강기 모형의 3D입체퍼즐, 팝업북,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의 형태로 제작하고 있으며 전국 방방곡곡 찾아가는 승강기안전 체험교육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10만명 가까운 인력이 안전체험 차량교육을 받았다. 전북과 부산, 경남의 상설 승강기안전체험관과 시작한 협업교육은 전국 8곳으로 확대됐다. 생애주기별 교육과 안전체험 교육으로 실시된 교육은 한해 전국적으로 90만 명에 달한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안전교육

생애주기별 안전교육지도(KASEM)의 분석과 설문 등을 통해 나타난 국민들의 안전교육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이 생애주기별 맞춤교육이다. 유아대상 안전교육은 가정과 교육시설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놀이중심의 교육으로 2019년 전국 800곳 이상의 기관을 방문해 37,037명의 학생을 교육했다. 설문조사 결과 4.96점(5점 만점)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결과를 도출했고 교육 전과 후의 승강기 안전수칙 인지 여부의 점수 차이는 교육 전 4.18점에서 교육 후 4.94점으로 0.76점 향상됐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은 학교 안에서부터 학교 밖까지 이어지도록 전국의 5,972개교에 ‘내 친구 승강기’라는 교육 교재와 병행했다. 선생님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교육관을 개설해 체계적인 수업이 이뤄지도록 지원했다. 2018년 경남 의령의 초등학생을 위해 개발된 체험용 매직승강기는 승강기를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소도시 학생들에게 소중한 교육 장비로 활용되고 있다.

초등생들의 안전체험. 제공 : 승강기안전공단
초등생들의 안전체험 사진.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중·고등학생을 위해서는 자유학기·진로체험 활동과 연계한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창의·융합 인재육성 실습교구 2종을 개발해 엘리베이터 구동원리 및 안전장치를 배우고, 엘리베이터에 활용되는 도르래의 기능을 학습하며 직접 모형엘리베이터를 만들기도 한다. 초고속엘리베이터에 접목된 기술과 기능들을 배우기 위해 코딩프로그램도 도입했다.

고등학생 대상 교육에는 특히 승강기 기능사 자격증 취득반을 운영해 승강기 전문가의 꿈을 키우고 취업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공단은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자격증 취득반을 운영하고 경남 거창의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안전교육을 일자리로 연결할 계획이다.

생애주기별 중 고령자 대상 안전교육 프로그램은 건강과 흥미를 유발하는 실버체조와 승강기안전송(트로트)을 접목시켰다. 전국 경로당과 세종시의 노인대학 등 전국 1,153곳, 3만5,235명의 고령자 대상 안전교육을 한 해 동안 실시했다.

#최고의 전문 교육 강사와 컨텐츠

공단은 승강기안전교육을 확대하고 교육을 질을 개선하기 위해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회와 어린이안전학교, 패트롤맘 등 시민단체와 협업해 전국 안전교육 강사를 양성한다. 2019년에 양성된 강사는 서울, 대전, 대구, 광주, 창원 등 전국 243명이다. 교육과정은 승강기에 대한 전문지식을 위한 승강기개론, 교육대상별 맞춤형 교수기법,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의 전문 강사를 통한 장애인 특성화교육 등이다.

공단은 고령인구 증가추세에 맞는 교육 수혜자 확대와, 건강과 흥미유발의 안전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고 있다. 장애 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교육교재를 개발하는 등 유관기관과의 협업체제도 구축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묵자 교재를 개발한 데 이어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번역영상 등 맞춤형 콘텐츠를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모든 교육과정에는 교육부 국립특수교육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여러 유관기관과 협업해 교육 효과를 높이고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직업능력개발원 훈련생의 승강기업계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등 사회적 약자의 취업지원에도 적극적이다.

승강기 모형의 3D입체퍼즐, 연필꽂이 만들기, 팝업북, 팝업큐브 등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의 주요 교재다. 유아를 대상으로 반복학습을 유도하며 창의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판퍼즐, 보드게임 등은 초등생들의 안전교육 흥미유도와 협동심, 배려심을 기르기 위한 콘텐츠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게 개발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콘텐츠는 모든 연령층의 체험으로 확대했고 특히 VR을 통한 에스컬레이터 사고체험은 안전사고 예방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찾아가는 안전체험교육

2017년 1호 안전체험차량을 시작으로 도서벽지의 주민을 위한 승강기 안전교육을 실시중이다. 체험차량은 외부 시청각교육과 내부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체험시설이 갖춰져 몸으로 체험하며 안전수칙을 체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체험교육은 매년 2월 전국 17개 시도별 수요조사를 실시해 행정안전부, 지역자치단체, 교육청, 소방청 등과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2019년 전국 66회, 113일 체험교육으로 전 연령층 9만8,758명을 교육했다.

승강기안전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을 찾아가고 있는 체험차량은 2019년 9월 제주 유치원, 초등학교, 장애인특수학교 등을 대상으로 교육했고 경상남도교육청 학생안전체험교육원과 협업을 이뤄 경남지역의 도서벽지 초등학교 등을 방문했다. 공단은 정부와 지역자치단체의 체험교육 수요가 크게 늘어나자 안전체험차량 2호를 추가 제작했다. 기존 체험차량의 개선점을 보완해 무빙워크 체험교육실을 추가하고 진동스쿠터와 휠체어 이용자를 위한 파워리프트를 설치하는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2020년에는 기존 안전체험 행사는 물론 지역자치단체의 세계적인 축제에도 참가해 외국인으로 안전교육 대상을 확대했다.

공단은 또한 전국적으로 안전체험관을 설치해 나가고 있다. 2019년 전북119안전체험관, 부산119안전체험관, 경상남도교육청 학생안전체험교육원 등으로 체험관을 늘려 전국 총 8곳 체험관을 가동 중이다. 매년 20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교육을 받기위해 방문, 2019년 23만8,194명에게 승강기 체험교육을 실시했다. 체험관 강사들에게 승강기 전문지식과 사고사례를 통한 안전교육으로 교육의 질을 높이고 AR등 공단의 최신 교육콘텐츠를 전국 안전관련 기관과 협업해 나갈 계획이다.

#진화하는 안전홍보

공단은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승강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3D 홀로그램 등 4차산업 기술을 안전홍보에 도입하기 시작했다. 2019년 12월 서울역에 3D 홀로그램과 바닥 프로젝트를 활용한 승강기 안전홍보물을 시범 설치한 데 이어 홍대입구역과 인천국제공항역 제1, 2터미널에 3D 홀로그램 8대를 확대 설치했다. 로고젝트라는 방식의 홀로그램 홍보물은 벽면이나 바닥에 LED를 활용해 특정한 문구나 이미지를 송출하는 장치로 어두운 상황에서 색상과 이미지‧글자가 눈에 잘 띄고 메시지 전달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고젝트를 이용한 안전 캠페인.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로고젝트를 이용한 안전 캠페인. 한국승강기안전공단

공단은 기존 승강기 안전이용수칙을 바탕으로 ▲걷거나 뛰지 않기 ▲노란 안전선 안에 탑승하기 ▲손잡이 잡기와 같은 에스컬레이터 3대 안전수칙과 ▲문에 손대지 않기 ▲문에 충격을 주거나 기대지 않기 ▲갇힘시 무리하게 탈출하지 않기와 같은 엘리베이터 안전수칙 등을 로고젝트로 송출하고 있다. 신분당선 판교역(1번 출구), 광교중앙역(3번 출구)에도 로고젝트를 설치해 승강기 안전캠페인을 벌이고 있는데 앞으로 대상 지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걷지 말고, 손잡이는 꼭~, 안전은 꽉~’, ‘에스컬레이터에서는 걷거나 뛰지 마세요’ 등이 공모를 통해 선정된 로고젝트 안전 캠페인이다.

#시민과 함께, 지자체와 함께

안전을 생활 전반의 안전으로 확산하기 위해 공단은 시민공모 등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으며 지자체등과의 협업에도 적극적이다. 2020년은 특히 종전 완성검사를 받은 날로부터 21년이 지나고 세 번째 승강기 정밀안전검사 대상 시기가 본격 도래함에 따라 안전개선조치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주요 관리주체로부터 노후 승강기의 효율적인 관리 방안과 예산 절감방안을 묻는 컨설팅 요구도 높다.

이에 따라 공단은 전국 지자체에 지역 맞춤형 상생협력 사업 공유계획을 밝히고 지자체와 의회 사무국 등에 공동주택 지원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지자체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 사업에 승강기 부분을 포함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작업이다.

이를 위해 공단은 우선 지자체별 노후 승강기 관리지원이나 교체 컨설팅 지원 사례를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고 설치 업체별 간담회를 통해 개정된 관련 법률 등을 교육하면서 비용 손실도 예방한다. 교체 설계시 7가지 의무 교체부품이나 장치를 일괄 적용토록 권고하고 추후 별도 시공 시 발생되는 추가 부분품과 인건비의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다.

○안전관리를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으로 연결한다

안전교육은 교육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에 주효한 수단이다. 승강기산업 분야의 기술발전과 법령 개정 등으로 기술인력의 교육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데 따른 불가피한 과정이기도 하다. 공단은 산하 승강기인재개발원을 통해 승강기산업 분야 100여개 업체와 교육수요를 조사해 방향을 설정한 뒤 200개 이상의 안전교육관련 기관 단체에 프로그램을 전했다.

승강기인재개발원은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직업능력개발이 어려운 중소기업 근로자의 훈련 활성화를 위해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사업을 수행하는 국내 유일의 승강기 전문기술 교육기관이다. 승강기인재개발원은 2019년도 ‘4차 안전산업혁명시대의 승강기안전전문가’ 과정을 신규로 개발해 연 2회 교육을 실시했고 2020년도에는 ‘IOT기반 승강기 안전전문가’ 과정을 추가했다. 이 과정은 승강기 교육장비의 특수성을 고려해 가상현실(VR)기반 실습교육 콘텐츠를 적용하고 있다.

#승강기 관련 소재 부품의 국산화지원

승강기 관련 중소기업은 자금과 성능시험 면에서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단은 국내 유일의 승강기 안전전문기관으로 축적된 기술과 설비 등을 활용, 중소 관련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추진 중이다.

공단은 우선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기술개발 선순환 모델을 구축했다. 중소기업에서 필요한 연구사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기술지원・인프라도 공유하는 것은 물론 성과공유를 통해 연구지원의 지속추진 기반을 마련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국제엑스포의 동반참여를 통한 판로지원과 성과공유금 전액을 재투자하며 공단의 기술인프라를 중소기업 개발제품의 안전성 향상과 성능시험 등으로 지원한다.

공단은 이같은 계획을 2019년 서울과 경남 거창등지에서 30개 가까운 승강기 관련 중소기업에게 설명하고 지원을 시작했다. 두 차례 심사과정을 통해 제일티스틸 등 7개 업체가 선정돼 지원과정에 있으며 일부 기업은 이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제일티스틸은 소재의 국산화로 수입대체효과를 거두는 것은 물론 안전성 면에서도 기존 수입품보다 나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평가다. 신우프런티어는 특히 계단을 겸한 수직형 리프트를 개발해 시장성에 관심이다. 수직형 리프트는 무대에 설치할 경우, 평소에는 계단으로 정상인이 이용하고 장애인 등이 이용할 경우에는 휠체어 리프트로 변신해 휠체어에 탄 장애인을 무대 위로 이동시키는 신개념 승강기다.

○경남 거창에 세계 승강기 허브도시를 조성한다

‘대한민국 최대의 승강기 전문 산업단지, 거창 승강기밸리가 있습니다. 국내 승강기 산업에 인적, 물적 자원이 집적된 승강기 산업 중추 기지입니다. 거창 승강기 R&D센터, 한국 승강기 대학, 23개의 선도기업체 그리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정시스템. 거창 승강기 밸리는 승강기산업 지원에 필요한 산·학·연·관 기능을 완벽하게 집적화 시켜 제품개발로부터 마케팅까지 One-Stop 종합지원이 가능한 클러스터입니다’. 경남 거창군청의 홍보물이다.

거창군은 경북 김천과 전북 무주군에 접한 경남 최북단 기초단체다. 3만세대에 인구 6만2,000명 작은 산간지역 거창은 지금 세계적인 승강기 종합 산업단지로의 꿈을 하나씩 실현에 옮기고 있다. 승강기안전공단이 추진 중인 ‘거창 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사업이 중심이다.

거창 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사업은 50만평부지에 승강기관련 기업을 유치해 산업단지화하는 사업으로 현재 26개 중소기업이 입주해 있다. 핵심기업이 유치되지 않아 사업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공단은 2019년 국가균형발전 시범사업의 운영주체로 주도적인 활동을 하게 됐다. 공단은 시범사업 결정후 공단 내에 세계승강기 허브도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국내 1위~5위 승강기 업체와 국내 진출 가능성 높은 해외기업 중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을 앵커기업 모집에 나섰다.

구인모 거창군수(오른쪽)와 김영기 공단 이사장이 허브도시 현판작업을 갖고있다. 사진.한국승강기안전공단
구인모 거창군수(오른쪽)와 김영기 공단 이사장이 허브도시 현판작업을 갖고있다. 사진.한국승강기안전공단

급기야 스페인 최대 승강기제조사인 오로나엘리베이터와 국내 최대 규모의 승강기 제어반 및 완성품 생산기업인 대성IDS가 이전을 확정해 공단조성의 결정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오로나엘리베이터는 연매출 1조원이 넘는 글로벌 기업으로 현재 100여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대성IDS는 연매출 150억원에 해외 17개국에 진출해 있는 승강기분야 강소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지역협력으로 다양한 지역사업을 추진한다

거창 승강기 허브 조성 사업은 공단과 거창군의 체계적인 협력에 의해 진행되고 있다. 연초 거창에서는 ‘거창 승강기기업 이전기업 협의체’ 출범식도 가졌다. 이전기업협의체는 거창 승강기밸리 이전을 희망하는 국내외 기업들을 지원하는 소통협의기구로 공장건립과 재정적인 지원 상담 및 직원이주, 민원처리 등의 업무를 처리한다. 또한 입주희망 기업들이 거창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예상되는 어려움을 해결하기도 한다. 협의체에는 세계승강기 허브도시 조성사업 추진위원회 사무국과 거창군이 참여해 단지조성의 효율성을 높인다.

승강기안전공단의 지역살리기는 승강기허브도시 조성사업을 상징으로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2019년 가을 진주혁신도시 둘레길 걷기로 진행된 체육행사는 임직원들의 모금행사였다. 행사에 참여한 직원들의 성금은 진주지역 아동복지시설 23곳에 쌀 5~10포대씩 전달했다. 이날 기증한 쌀은 특히 공단의 1사1촌 자매결연 농촌마을인 진주시 금곡면 엄정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로 지역상생의 상징이 됐다.

공단은 또 일정시간이 지난 업무용 PC를 프로그램 업데이트 등을 통해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수리, 진주지역 아동센터와 가정 폭력 피해자 쉼터에 ‘사랑의 PC’란 이름으로 기증하고 있다. 지역내 사회적 배려시설 아동들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활동의 하나다. 지역농산물 구입과 김장나눔 행사, 벽화그리기 환경개선활동 등도 공단의 적극적인 지역 사회공헌활동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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