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샐러드 대출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예시. (제공. 금융위원회)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뱅크샐러드 앱을 통해 우리은행 대출 상품을 조회하고 직접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가 출시된다.

30일 우리은행은 레이니스트의 '대출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에 시중은행 최초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지난 6월 금융위원회 규제샌드박스로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 중 하나다. 

뱅크샐러드 앱 이용자는 대출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를 통해 금융회사별로 자신에게 적용되는 정확한 대출 조건을 확인하고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앱에서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대출 수요자는 대출 조건을 확인하는 시간을 단축하고 정보 부족으로 고금리 상품을 이용하는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금융회사 간 경쟁을 통한 금리 인하 효과로 소비자 편익 증대도 기대된다.

우리은행은 뱅크샐러드와 공동 개발한 오픈API를 이용해 고객이 뱅크샐러드 앱에서 우리은행 대출 상품의 개인별 한도와 금리를 직접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대출 신청은 우리은행 위비뱅크 앱에서만 가능하지만, 향후 뱅크샐러드 앱에서도 바로 신청할 수 있게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뱅크샐러드 앱에서 우리은행의 모든 대출 상품이 조회되는 것은 아니다. 우선 소액대출상품인 '우리비상금대출'을 시작으로 추후 대출 한도 및 상품 종류를 확장할 계획이다. '우리비상금대출'은 통신사 신용등급을 신용평가에 활용해 최대 0.50%까지 우대되는 상품으로, 1년 만기 마이너스통장(한도대출)으로만 취급되며 최대 한도는 300만원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30일 미디어SR에 "뱅크샐러드 앱 특성상 간편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지향하다 보니 고객 입력 정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등록번호만으로 대출 한도 조회가 가능한 상품으로 먼저 선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개발 중인 우리카드 오픈API와 함께 우리금융 그룹사의 오픈API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을 목표로 핀테크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속해서 지원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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