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설립된 베트남 최초 소비자금융 회사 Prudential Finance. 출처 : cafef.vn

신한은행과 함께 국내 카드사 중 가장 빠른 2011년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신한카드가 베트남 중앙은행으로부터 소비자 금융회사 PVFC(Prudential Vietnam Fiance Company Limited) 인수 승인을 받고 베트남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

신한금융지주는 신한카드를 통해 지난해 1월 23일 영국 푸르덴셜 그룹 금융회사 PVFC 지분 100%를 인수하고 베트남 중앙은행 승인을 기다려왔다. 이번 승인으로 PVFC가 보유한 비은행금융업 라이선스를 활용해 신용대출, 할부, 신용카드 발급 등 다양한 소비자금융 사업 영위가 가능하게 됐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인수 계약 체결 이후 현지 금융당국 승인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베트남 정부는 2010년 이후 소비자금융 라이선스 발급을 중단하고 있어 이번 승인을 고무적 성과로 본다"고 자평했다.
 
신한카드는 이번 인수 승인을 발판으로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미얀마에 이은 네 번째 자회사를 베트남에 설립하고 6조원대 베트남 소비자 금융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 소비자금융 부문은 지난 3년간 63%대 성장율을 기록했다. 한국과 베트남 간 교역 규모는 지난해 11월 626억달러를 기록할 정도로 급격하게 늘고 있어 베트남은 한국의 주요 무역 파트너로 함께하고 있어 금융 분야의 약진도 예상된다.
 
신한카드가 인수한 PVFC는 2017년말 기준 총자산 2.7억달러로 누적 고객 30만명 수준에 이르는 업계 4위 금융사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PVFC 지분인수 체결에 이어 당사의 현지화 전략으로 적극적 자산 성장과 조달구조 다변화, 그룹사 시너지 등을 통해 향후 신한금융그룹이 베트남에서도 1등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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