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적자국채 발행 관련 청와대의 외압 의혹을 제기한 신재민 전 사무관의 주장과 관련해 "외압은 없었으며 무엇보다 건강회복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차 경제활력대책회의가 끝난 뒤 회의실 앞에서 기자들에게 이와 같이 밝혔다.

이날 홍 부총리는 "신 전 차무관이 빨리 쾌유되기를 바란다"라며 "병원에서 회복되는 것이 급선무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의혹을 제기한 신 전 사무관이 정부의 의사결정을 제대로 알지 못해 빚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신 전 사무관이 정부를 난처하게 하기 위한 의도가 아니라 나름대로 진정성 있게 문제제기를 했다고 본다"라며 "다만, 실제로 기획재정부 내에서 이루어졌던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본인이 다 알지 못하는 것을 직접 듣고 본 것만을 토대로 이야기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홍 부총리는 "실제로 팩트(fact)에 있어서는 외압, 압력은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기회가 된다면 구윤철 제2차관이 병문안을 다시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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