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리조트 기업 ‘테르메그룹’과 '맞손'
기술협업 통한 루마니아 스마트 주거단지 적용 목표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 세 번째), 로버트 하네아 테르메그룹 회장(네 번째)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 SK에코플랜트 제공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 세 번째), 로버트 하네아 테르메그룹 회장(네 번째)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 = SK에코플랜트 제공

[데일리임팩트 한나연 기자] SK에코플랜트가 글로벌 리조트 기업 ‘테르메그룹(Therme Group)’과 손잡고 송도 스파·리조트 사업 개발 및 기술 협업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글로벌 리조트 기업 테르메그룹과 ‘인천 골든하버 부지 리조트 개발·시공 및 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로버트 하네아(Robert Hanea) 테르메그룹 회장을 비롯해 양사 관계자 총 20여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 송도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인 골든하버 내 9만9000㎡(약 3만평) 규모 부지에 스파와 워터파크를 갖춘 대규모 리조트 조성을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는 향후 협의를 통해 사업 참여가 결정되면 인허가·설계 지원 및 시공을 담당할 예정이다. 테르메그룹 코리아(테르메그룹 한국지사)는 전체적인 개발과 운영을 맡는다. 계획 총사업비는 약 7000억원이며 이 중 시공 금액은 약 3000억원 규모다.

기술 교류 및 협업도 추진한다. 양사는 각자 보유한 환경·에너지·건축 분야 기술과 솔루션을 교류하고 이를 루마니아 스마트 주거단지 파일럿 프로젝트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테르메그룹이 루마니아에 개발을 검토 중인 ‘테르메시티(에너지자립형 스마트 주거단지)’ 적용이 최종 목표다.

박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테르메그룹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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