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령에 따라 접수·운용 현황 등 누리집에 투명하게 게재

[전남=데일리임팩트 이형훈 기자] 전남도와 22개 시군은 ‘2023년 고향사랑 기부금 모집·운용 현황’을 도와 시군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고향사랑 기부 홍보 강진청자축제
고향사랑 기부 홍보 강진청자축제

‘고향사랑 기부금에 관한 법률’과 그 시행령은 매년 2월 말까지 고향사랑 기부금의 접수 및 운용에 관한 사항을 각 지자체 누리집에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22개 시군은 지난해 모금한 고향사랑 기부금의 △접수 현황 △기금 사용 내역 △답례품 제공 현황 및 비용 지출 △인기 답례품 현황 등 세부 내역을 공개했다.

2023년 전남도 본청의 경우 5383건 6억3300만원을 모금했다. 금액대별로 10만원 기부 건수가 전체의 90%로 가장 많았다. 특히 전체 기부 건수의 63%인 3431건이 12월에 집중했다.

기부자가 많이 선택한 인기 답례품은 청정 전남의 우수 농특산품이 주를 이뤘다. 쌀·한우·굴비·김치류·홍어 등이 인기가 많았다.

지난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100억원을 넘어 143억원을 모금한 전남도 및 시군은 올해는 고향사랑기부금 200억원을 목표로 전략적 홍보활동 등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다.

강영구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데일리임팩트에 “지난해 수많은 분이 전남에 기부해준 덕분에 지방재정 확충, 답례품 시장 형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 등에 큰 도움이 됐다”며 “올해는 기부자가 공감할 다양한 기금사업을 추진하고, 도와 시군이 하나 돼 고향사랑 기부금 200억원 모금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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