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에어컨 이상신호 발견 시
AI가 부품별 사용 데이터 분석
진단 후 신속한 조치…편의성 제고

인공지능(AI)이 우리 생활에 빠르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AI 관련 기업 활동을 데일리임팩트가 그때그때 있는 그대로 전해드립니다.

LG전자가 에어컨 원격 유지보수 시스템인 ‘LG 비콘클라우드'에 ‘AI 고장예측’ 기능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에어컨 원격 유지보수 시스템인 ‘LG 비콘클라우드'에 ‘AI 고장예측’ 기능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LG전자

[데일리임팩트 이승석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시스템 에어컨의 고장 가능성을 예측하는 솔루션을 내놓는다. 이를 통해 B2B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사용자 편의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가 에어컨 원격 유지보수 시스템인 ‘LG 비콘클라우드'에 ‘AI 고장예측’ 기능을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LG 비콘클라우드는 ICT 기반 시스템 에어컨의 운전 상태와 제어, 고장 여부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관리 솔루션이다. 이번달 말부터는 AI로 고장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솔루션이 추가된다.

‘AI 고장예측’ 기능은 기기에 이상 신호가 발견되면 빅데이터 기반으로 고장 징후를 정교하게 예측해 낸다. △팬·모터 △압축기 △냉매 △센서·배수펌프 계통 등 기기를 체계적으로 나누어 분석하기 때문에 정확도도 높다.

시스템 에어컨 유지보수 자회사 하이엠솔루텍은 LG 비콘클라우드 ‘AI 고장예측’ 기능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고장 발생 가능성을 고객에게 안내하고, 서비스 엔지니어는 이상 신호 부분을 진단해 신속하고 정확히 조치한다.

LG전자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사전 예방 조치로 여름과 겨울 성수기에 서비스가 몰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 고장예측’ 개발 완료 후 지난해부터 약 1년간 검증을 거쳤는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고장 예측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은 Multi V Super 4, Multi V Super 5 모델과 2022년 10월에 AI엔진이 탑재돼 출시된 MULTI V i 등이다.

유광열 하이엠솔루텍 대표는 "기술을 고도화하고 지속 업그레이드해 공조 유지보수 서비스에서 최고의 전문성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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