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 인터뷰 거쳐...내주 최종 후보 선정

[데일리임팩트 이호영 기자] KT&G는 사장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가 16일 차기 사장 후보 2차 숏리스트 4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추위에서 선정한 2차 숏리스트는 가나다 순으로 권계현 전 삼성전자 부사장, 방경만 현 KT&G 수석부사장, 이석주 전 AK홀딩스 사장, 허철호 현 KGC인삼공사 사장이다.

사추위는 사외 4명, 사내 4명의 1차 숏리스트 8명을 대상으로 후보자의 자질과 역량이 '경영 전문성', '글로벌 전문성', '전략적 사고 능력', '이해관계자 소통 능력', '보편적 윤리 의식' 등 사장 후보자로서 5대 요구 역량에 부합하는지를 검증해왔다. 심층적인 논의를 통해 2차 숏리스트를 확정한 것이다. 

사추위는 다음 주 중 이들 후보자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대면 심층 인터뷰를 실시하고 최종 후보를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차기 사장 선임은 최종적으로 3월 말 정기 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앞서 KT&G 이사회는 지난해 12월28일 지배구조위원회를 구성해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착수했다. 이후 '지배구조위원회-사장후보추천위원회-주주총회 승인'의 3단계 과정을 이행하고 있다.

KT&G 지배구조위원회는 투명하고 공정한 차기 사장 선임을 위해 공개 모집 방식을 도입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인선 자문단의 객관적인 의견 등을 반영해 모두 8차례의 회의를 거쳐 1차 숏리스트를 확정해 지난 1월31일 사추위에 추천했다.

김명철 사장후보추천위원장은 "사추위는 전체 주주의 이익과 회사의 미래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원칙 아래 심사 과정상 투명성과 공정성, 객관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KT&G를 한 차원 더 높은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이끌 리더십을 갖춘 최적의 적임자를 선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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