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수원점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 수원점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데일리임팩트 이호영 기자]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원점 재단장 작업이 한창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14년에 문을 연 수원점은 백화점과 몰을 포함해 지하 1층부터 지상 8층까지 연면적 7만1000평, 영업 면적 2만2000평 규모의 점포다. 

특히 수원점이 있는 수원의 서쪽 상권은 최근 수원역의 GTX 연결, 신분당선의 연장 호재와 함께 봉담과 호매실 신도시 등 3기 신도시의 확대, 대기업 연구 단지들이 들어서면서 구매력 있는 고객층이 대폭 늘고 있다. 또 점포 주변으로는 대학가가 형성돼 있어 젊은 고객층 수요도 크다.  

롯데백화점은 "이런 수요에 따라 백화점과 쇼핑몰 각각의 강점을 특화하고 공간과 고객의 연결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둬 약 10년만에 대규모 리뉴얼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했다. 

수원점 경우 쇼핑몰과 백화점이 동시에 재단장에 들어갔다. 

2023년 10월부터 재단장을 시작한 쇼핑몰은 1020을 타깃으로 영 콘텐츠 강화에 집중한다. 지난해 11월16일 쇼핑몰 1층과 2층에 유스 & 진컬처 상품군 11개 브랜드의 운영을 시작했다.

백화점에 있었던 MLB·캉골·게스·라이프워크 등 7개 매장을 쇼핑몰로 옮겨 다시 열고 와릿이즌·코드그라피와 같은 MZ 세대의 인기 브랜드도 추가로 유치했다.

오는 2월엔 상권 최대의 나이키와 뉴발란스 메가숍을 선보인다. 3월에는 무신사 스탠다드의 숍인숍 매장을 백화점 최초로 열 계획이다. 

백화점도 재단장이 한창이다. 백화점은 프리미엄급 매장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12월14일엔 백화점 4~6층 아웃도어·키즈·남성 패션 상품군 매장을 재단장했다. 

특히 아웃도어는 스노우피크·시에라디자인·아크테릭스 등 프리미엄 캠핑, 등산 용품 브랜드를 대폭 강화했다. 상권 내 2030 영패밀리 인구 확대 추세를 반영해 뉴발란스 키즈·나이키 키즈 등의 키즈 메가숍도 수원 상권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와 함께 이달(1월) 초엔 1층 주얼리, 3층 여성패션 브랜드 약 30개 브랜드를 재단장해 열었다. 오는 2월 중순엔 프리미엄 골프 브랜드를 대거 유치, 상권 최대의 골프 조닝도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수원점은 현재 럭셔리·뷰티·여성 등 패션 상품군을 대대적으로 리뉴얼하고 있다. 상권 최대 규모의 프리미엄 푸드홀도 그랜드 오픈에 맞춰 공개할 계획이다.

4월 말 재단장 작업이 완료되면 수원점은 지역 최대의 프리미엄 쇼핑 단지가 될 것으로 롯데백화점은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