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임팩트

[데일리임팩트 이호영 기자] 준지는 파리에서 선보인 올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벨벳과 스팽글 등을 소재로 준지다움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삼성물산 패션 부문은 글로벌 브랜드 '준지'가 이달 19일 오후 1시 프랑스 파리 그르넬 29번가 차고 건물에서 올해 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파리 상징인 에펠탑 인근 장소에서 100미터에 가까운 런웨이를 구성, 공업·산업화 시대 러프한 무드를 살린 가운데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곳에서는 사카이·제르마니에·션 슈엔·미하라 야스히로 등 글로벌 브랜드도 쇼를 진행했다. 

이날 컬렉션엔 이준서 삼성물산 패션 부문장을 비롯해 국내외 언론과 바이어, 인플루언서 등 패션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했다. 바이어론 헤롯·쁘렝땅·레인크로포드·SKP·아이티·리나센테·센스·네타포르테 등이 방문했다. 

이번 컬렉션에서 준지는 '익센트릭'을 주제로 벨벳(특이한 광택 원단)과 스팽글(반짝거리는 얇은 장식 조각) 소재에 주목해 기존엔 생각지 못했던 스타일의 확장성을 보여줬다. 

정욱준 준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부사장은 "별나고 괴짜지만(익센트릭) 오히려 아름다움을 표현했고 다양한 요소의 경계를 넘나들며 예측 불가능하지만 오히려 명확한 준지다움을 강조했다"고 했다. 

이어 "남성복의 굳건한 성장과 함께 여성 라인이 글로벌 인지도가 확대되고 있고 액세서리 등 지속적인 브랜딩의 확장을 통해 디자인 하우스로의 면모를 점차 갖춰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