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수수료·높은 예탁금 이용료율 'Super365 계좌' 인기

/사진=메리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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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최태호 기자] 메리츠증권은 디지털금융센터 예탁자산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디지털금융센터는 온라인 계좌 전용 관리점으로 메리츠증권의 대표상품인 'Super(슈퍼) 365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디지털금융센터 예탁자산 증가는 Super365 계좌 인기에 힘입은 것으로 지난해 말 1100억원과 비교하면 4배 수준으로 급증했다고 메리츠증권은 설명했다. 

Super365 계좌는 주식계좌에 남아있는 예수금에 일복리 이자수익을 제공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 자동투자 서비스'와 국내외주식과 채권 등 금융투자상품을 거래할 수 있는 비대면 전용 종합 투자계좌다. Super365 계좌의 수수료는 국내 최저 수준으로 국내주식 0.009%, 해외주식 0.07%이고 휴면자금 예탁금 이용료율은 3.15%(달러 4.45%)다.

Super365 계좌는 그동안 일회성 이벤트에 적용되던 우대혜택을 계좌 기본 조건으로 적용하고 있다. 출시 1년이 안 된 지난달 예탁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 디지털금융센터 예탁자산 중 슈퍼365 계좌가 차지하는 비중은 60% 이상이다. 

메리츠증권이 디지털금융센터 고객 100여명 대상으로 이달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고객들은 계좌 개설 이유로 ‘예수금에 주는 이자(87.9%)’를 가장 많이 꼽았다. 개설 후에는 ‘저렴한 거래비용(31.9%)’이 가장 만족스러웠다고 답했다.

메리츠증권은 Super365 계좌의 고객이 대부분 실질고객인 점도 주목할만 하다고 강조했다. 실질 고객층을 파악하는 지표인 '전체 계좌 중 100만원 이상 잔고계좌 비율'이 Super365 계좌의 경우 43%로 업계 최고 수준을 보였다. 1인당 평균 예치금액도 3200만원으로 고액자산가의 비율이 높았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Super365 계좌를 통해 얻은 수익은 모두 고객에게 환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증권사에 바라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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