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기금 304억·기초 1천296억 등 총 1천600억원 배정받아
청년·생활인구 유입 촉진위한 전남형 인구활력 사업 집중 투자

[전남=데일리임팩트 이형훈 기자] 전남도는 내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총 1천600억 원(광역 304·기초 1천296)을 배정받아 3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전남형 청년마을 간담회 / 전남도 제공
전남형 청년마을 간담회 / 전남도 제공

정부는 인구감소 및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10년간 연 1조 원씩 지원하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운영해왔다. 서울과 세종을 제외한 광역자치단체에는 매년 2천500억 원, 인구감소지역 89개 및 관심 지역 17개 기초자치단체에 7천500억 원(기초기금)이 지원된다. 

기초기금은 총 4개 등급으로 S등급 144억 원, A등급 112억 원, B등급 80억 원, C등급에 64억 원을 배분하며, 최고·최저 등급 간 차이는 지난해 56억 원에서 80억 원으로 확대됐다.

전남지역 인구감소지역 16개 군은 평가결과 A등급 3개소(강진, 곡성, 해남), B등급 8개소(구례, 보성, 장흥, 영광, 함평, 장성, 완도, 신안), C등급 5개소(담양, 고흥, 화순, 영암, 진도)로 지난해보다 40억 원이 증가한 총 1천296억 원을 배정받았다.

전남도는 지방소멸대응기금을 마중물로 지역 거점별 청년비전센터, 공공산후조리원, 청년 창업지원 등 12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전남형 만원주택(1천호) 건립 등 청년층 정주 여건 개선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오종우 전남도 인구청년정책관은 데일리임팩트에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역의 청년인구 유출은 저출산으로 이어지고 지방소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며 “기금을 활용해 청년층 정착을 위한 저렴하고 쾌적한 주거 및 양육 환경 조성, 양질의 일자리, 생활 기반시설 조성 사업 등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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