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첫 국제선 정기노선…지난 8월 협약 결실
편도 이용·개별 구매 가능…베트남 전역 노선 확대 기대

[전남=데일리임팩트 이형훈 기자] 무안국제공항에서 베트남 나트랑으로 출발하는 퍼시픽항공 정기 항공편이 9일 본격 운항을 시작했다.

무안국제공항 전경.
무안국제공항 전경.

지난 8월 21일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응웬 당 끄엉 퍼시픽항공 부사장이 체결한 무안~나트랑 간 정기노선 협약의 첫 결실로, 향후 나트랑 외에 베트남 전역으로 정기노선 확대가 기대된다.

무안-나트랑 정기노선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전세기만 취항했던 무안국제공항의 첫 국제선 정기노선이다. 지난 10월 31일부터 화·토 주 2회 운항 중이며, 12월 이후에는 수·토 주 2회 운항할 계획이다.

무안에서 출발해 나트랑으로 가는 비행편은 에어버스 A340(180인승) 기종으로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20분, 화요일 오후 10시에 출발한다.

기존 전세기로 운행될 때는 3박4일이나 4박5일 등의 정해진 일정으로 여행사를 통해 항공권 구매가 가능했지만, 정기선으로 전환되면서 편도 이용과 개별 구매가 가능하게 됐다.

무안공항 직항기 통해 방문한 베트남 관광객/전남도 제공
무안공항 직항기 통해 방문한 베트남 관광객/전남도 제공

그동안 무안공항을 통해 전남을 찾은 베트남 관광객은 약 2700으로 이번 정기선 취항으로 베트남 관광객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조대정 전남도 관광과장은 데일리임팩트에  “퍼시픽항공의 무안국제공항 항공노선 재개로 베트남 여행이 한층 수월해졌다”며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도록 상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