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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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임팩트 이호영 기자] 재단장해 제타플렉스로 문을 연 롯데마트 서울역점이 강북의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잡으며 매출이 크게 늘었다. 

2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제타플렉스'는 롯데마트의 리뉴얼 전략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다. 

이 브랜드명은 10의 21제곱을 표현한 '제타'와 결합 공간을 뜻하는 '플렉스'의 합성어인데, 고객에게 많은 서비스와 경험을 주는 공간이란 뜻이다. 

앞서 지난달(9월) 14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은 재단장에 들어갔다. 매장의 2층은 그로서리 중심의 원스톱 마트 쇼핑 공간으로 조성하고 3층은 보틀벙커와 토이저러스 등 콘텐츠 전문 매장과 테넌트로 구성하는 등 층별 콘셉트를 명확히 구분해 쇼핑 편의를 높였다.

롯데마트의 플래그십 스토어 '제타플렉스'로 재단장한 서울역점은 눈에 띄게 매출이 올랐다. 재단장 후부터 10월20일까지 기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장 방문객수가 약 40% 늘고 매출도 75% 가량 확대됐다. 

롯데마트는 이런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의 성공 요인으로 2층 매장의 85%를 할애한 그로서리 전문 매장으로의 전환을 꼽고 있다. 실제 매출은 숙성 한우 등 구색을 확대한 축산 경우 70%, 살아 있는 전복과 크랩류의 '라이브 씨푸드'를 특화 매장으로 삼은 수산도 2배 이상 늘었다.  

이에 더해 외국인 특화 매장과 인근 오피스 고객에 맞춘 도시락 특화존 등 국내외 고객을 모두 감안한 최적의 쇼핑 공간도 요인 중 하나다. 실제 재단장 후 외국인 매출과 도시락 매출 모두 2배 가량 늘었다.

국내 최대 관광 상권 명동에 근접한 서울역점은 외국인 매출 비중이 높다. 올해 누계 기준 약 35%, 코로나 사태 이전엔 약 50%였다.  

이뿐 아니라 완구 '토이저러스' 등 콘텐츠 전문 매장과 '보틀벙커' 4호점 등도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롯데마트 자체 베이커리 브랜드 '풍미소' 4호점도 이달 5일 열었는데, 개점 이후 베이커리 매출이 150% 올랐다.

남흥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장은 "제타플렉스 서울역점의 성공 요인은 서울역점의 상권과 고객 특성을 치밀하게 분석한 데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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