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스와 패밀리룩 눈길… 가격은 2699~3099만원

지엠 한국사업장은 19일 쉐보레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했다. 사진은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ACTIV(액티브) 트림. 사진=지엠 한국사업장
지엠 한국사업장은 19일 쉐보레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했다. 사진은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ACTIV(액티브) 트림. 사진=지엠 한국사업장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제너럴모터스(GM) 한국사업장의 쉐보레(Chevrolet) 트레일블레이저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19일 쉐보레는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THE NEW TRAILBLAZER)를 국내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신형 트레일블레이저는 풀체인지급 부분변경을 통해 상품성이 강화됐다.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 언어와 패밀리룩 적용으로 한층 진보된 실내·외 디자인도 특징이다.

전면에는 쉐보레의 시그니처 디자인인 듀얼포트 그릴로 강인한 인상이 더해졌다. 상단의 LED(Light-emitting diode, 발광다이오드) 주간주행등은 이전보다 얇아져 날카로운 인상과 함께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준다. 후면 역시 새로운 LED 그래픽이 적용된 테일램프가 탑재됐다.

쉐보레 소형 SUV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RS 트림 엔진룸 모습. 사진=김현일 기자
쉐보레 소형 SUV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RS 트림 엔진룸 모습. 사진=김현일 기자

엔진은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GM의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 기술이 적용된 1.35리터 가솔린 이-터보(E-Turbo) 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은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며, 2리터 자연흡기 엔진에 맞먹는 최고출력과 토크 성능을 확보했다.

전륜구동 모델에는 효율을 극대화하는 VT40 무단변속기가 탑재돼 12.9km/L(17인치 타이어 기준)의 복합연비를 실현했다. 사륜구동 모델에는 하이드라매틱 9단 자동변속기를 매칭해 11.6km/L(18인치 타이어 기준)의 복합연비를 확보했다. Z-링크 리어 서스펜션 시스템으로 부드럽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도 갖췄다.

특히 ‘스위처블(Switchable) AWD’ 시스템을 통해 주행 중 온·오프 버튼 조작만으로 FWD(전륜구동) 모드와 AWD(사륜구동) 모드를 간단히 전환할 수 있다. 일반적인 AWD와 달리 특정 주행 환경에서 프로펠러 샤프트의 동력 전달을 차단해 FWD 모드로 주행이 가능, FWD의 효율과 AWD의 험로주파 기능을 자동으로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지엠 한국사업장은 19일 쉐보레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했다. 사진=지엠 한국사업장
지엠 한국사업장은 19일 쉐보레 소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를 출시했다. 사진=지엠 한국사업장

인테리어 디자인도 큰 변화를 거쳤다.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기존 듀얼 콕핏 디자인에서 운전자에 초점을 맞춘 드라이버 포커스 디자인으로 대대적인 레이아웃 변화가 단행됐다. 실내에는 8인치의 컬러 클러스터와 중앙 11인치의 컬러 터치스크린이 배치되며 화면은 모두 운전자 쪽을 향해 구성됐다.

또한 △스마트폰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무선으로 연결하는 무선 폰 프로젝션 기능이 기본으로탑재된다. 또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보스(Bose®) 프리미엄 7 스피커 △1열 열선 및 통풍시트 & 2열 열선시트 △레인센싱 와이퍼 등 다채로운 편의 사양을 제공한다.

여기에 △정숙한 실내 환경을 제공해 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상황에 따라 라디에이터 그릴을 개폐해 공기저항을 줄이는(에어로다이내믹)‘액티브 에어로 셔터’ △파노라마 선루프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 등 프리미엄 옵션이 탑재돼 상품성을 더욱 높였다.

19일 지엠 한국사업장이 출시한 쉐보레 소형 SUV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왼쪽부터 ACTIV(액티브) 트림, RS(랠리스포츠) 트림. 사진=지엠 한국사업장
19일 지엠 한국사업장이 출시한 쉐보레 소형 SUV '더 뉴 트레일블레이저'. 왼쪽부터 ACTIV(액티브) 트림, RS(랠리스포츠) 트림. 사진=지엠 한국사업장

또한 이전 모델에서 호평 받은 트림 별 특화 디자인 전략도 유지해 기본형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과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랠리 스포츠(Rally Sport)의 앞 글자를 딴 RS 트림은 쉐보레의 레이싱 헤리티지를 담은 디자인 요소를 통해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했다. 18인치 RS 전용 머신드 알로이 휠, 듀얼 머플러 등의 옵션이 적용돼 레이스카와 같은 공격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액티브(ACTIV) 트림은 아웃도어 액티비티에 최적화된 트림으로 터프하고 강인한 디자인이 실내외에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범퍼 하단부에 두꺼운 크롬을 적용하고 터프한 느낌을 강조한 로워 범퍼 가니시와 듀얼 머플러, 18인치 ACTIV 전용 머신드 알로이 휠 등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RS와 ACTIV 트림 기준으로 전장 4425mm, 최대 전고 1670mm, 전폭 1810mm의 준중형급 차체를 갖춘 데다 2640mm의 넓은 휠베이스로 한층 넉넉한 1·2열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기본 적재용량 460리터의 트렁크 공간은 2단 러기지 플로어를 통해 바닥 부분의 높낮이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2열 시트를 접을 시 최대 1470리터까지 적재공간을 확장할 수 있다.

가격은 트림별로 △LT 2699만원 △Premier 2799만원 △ACTIV 3099만원 △RS 309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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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한국사업장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트레일블레이저는 출시하자마자 대대적 성공을 거둔 모델”이라며 “이번 모델 출시를 통해서도 많은 판매량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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