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SR 김병주 기자] 신한은행이 지난 2008년 불거진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사태와 관련, 일부 피해기업에 보상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키코와 연관돼있는 은행들의 추가 배상 움직임 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15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금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열고 키코 피해기업들에게 일부 보상하기로 의결했다.키코는 환율이 일정 범위 안에서 변동할 경우, 미리 약정한 환율에 약정금액을 팔 수 있도록 한 파생금융상품이다.일반적으로 기업은 키코를 통해 시장가격보다 더 높은 환율로 외환을 판매해 환차익을 볼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우리은행이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판매 은행 중 처음으로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안을 받아들이고 피해기업 2곳에 42억원의 손해 배상액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안을 수락하고 키코 피해기업 2곳에 배상액 42억원을 모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3일 미디어SR에 "키코 피해기업에 42억원을 배상하기로 했고, 아직 배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2월 6개 키코 판매 은행에 대해 피해 기업별
[미디어SR 김사민 기자]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 피해 기업 자율 배상을 위해 금감원이 구성을 권고한 11개 은행 협의체에 KEB하나은행이 처음으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 신한·우리은행도 참여 여부를 검토함에 따라 10여 년을 끌어온 키코 사태 해결의 물꼬가 트일지 관심이 모인다.10일 KEB하나은행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키코 사태 추가 분쟁 자율조정을 위한 은행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오랫동안 끌어온 키코 관련 분쟁을 끝내고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