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유통 3개 기업과 1천만 달러 규모 협약

[전남=데일리임팩트 이형훈 기자]

전남도는 최근 나주에서 열린 ‘2023년 상반기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에서 전남산 전복 수출 5개 기업이 일본 수산물 유통 3개 기업과 3년간 1천만 달러 수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전남도의 전남산 전복 일본 수출 확대 업무협약식 / 사진 = 전남도
전남도의 전남산 전복 일본 수출 확대 업무협약식 / 사진 = 전남도

이번 업무협약으로 소비 부진과 가격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전남산 전복 판로가 확대되고, 일본 현지 유통망 구축으로 수출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누리영어조합법인(대표 권현아), 완도수산영어조합법인(대표 신동명), 영진수산(대표 홍정빈), 해미원(대표 박남규), 경영수산(대표 최경영) 등 한국 업체와, ㈜일본활어(대표 카나이 시게노리), ㈜토센보(대표 미야데라 유키), 그로로지스틱스㈜(대표 호리 시게루) 등 일본 업체가 참여했다.

생선회를 즐겨 먹는 일본은 한국산 전복의 최대 수출국으로 2022년 전복 수출액 5천400만 달러 중 약 80%(4천300만 달러)를 차지하는 최대 수입국이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데일리임팩트에 “이번 전복 수출 협약은 일본 현지의 안정적 유통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협약식에 참석한 일본 기업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자연산 다시마를 먹고 자란 전복이 향이 좋기 때문에 최상품으로 취급한다”며 “전남의 고품질 전복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돼 매우 뜻깊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에서 전남산 전복에 대한 집중 마케팅으로 인지도 향상과 소비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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