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장학생 피아니스트 임윤찬에 유키구라모토 까지 화려한 라인업

네이버 신청자 및 평창군민 약 1만 명 관람

피아니스트 임윤찬. 제공 : 아산나눔재단
피아니스트 임윤찬. 제공 : 아산나눔재단

[데일리임팩트 이승균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지난 27일 개최한 2022 예술마을 프로젝트: 제8회 계촌 클래식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강원도 평창군 계촌마을에서 지난 27일, 28일 양일간 개최된 클래식 축제는 현대차 정몽구 재단의 문화예술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27일에는 차세대 마에스트로 윌슨 응이 이끈 국내 대표 오케스트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임윤찬 군이 무대에 섰다.

축제 둘째 날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뉴에이지 거장 유키 구라모토와 콰르텟 공연이 계촌 밤하늘에 울려 퍼졌다.

유키구라모토. 제공 : 아산나눔재단

차세대 클래식 스타 홍진호(첼리스트), 대니구(바이올리니스트), 조윤성(재즈피아니스트)의 개성 가득한 협연도 계촌 클래식 축제만의 개성이자 독특한 정체성을 드러냈다.

금년 축제는 기존과는 다르게 클래식 버스킹 형태로 열렸다. 격식을 갖추고 고정된 좌석에서 공연을 감상하는 게 아닌, 자유롭게 오가며 자기만의 방식대로 자유롭게 클래식 공연을 즐기는 등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계촌별빛오케스트라, 기타리스트 장하은, 솔루스 오브 서울 브라스 퀸텟, 재단의 장학생들로 구성된 온드림 앙상블과 이예린(플루티스트), 주연선(첼리스트)의 다채로운 공연이 파크콘서트를 통해 선보였다.

특히 계촌클래식공원에 설치된 서성협 작가의 ‘계촌산수’ 설치작업은 계촌을 둘러싼 푸른 수목과 하늘을 연상시켰다. 촘촘하게 엮인 마방천은 바람에 날리는 돛처럼 흩날리며 계촌의 바람을 시각화했다.

전통 클래식 공연 외에도 8월 27일(토) 밤 늦은 시간, 계촌클래식공원에서 열린 김현준 재즈 평론가와 함께한 ‘미드나잇 재즈 콘서트’는 조정희, 도승은, 이지민의 리드미컬한 보컬을 선보이며 짙은 재즈 선율을 선보였다.

2015년부터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주최·주관해온 ‘예술마을 프로젝트’는 지역 마을이 지닌 문화적 자산과 장르별 예술을 연계해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의 가치를 향유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어느덧 8회차에 접어든 축제"라며 " 10주년, 그리고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낯선 클래식이라는 장르에 대해 지속적으로 호기심과 애정을 보여온 계촌주민들이야말로 프로젝트의 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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