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도보 배달 플랫폼 ‘우리동네 딜리버리 우친’ 론칭 2주년

‘우친’ 가입자 걸은 거리 지구 90바퀴, 이산화탄소 522톤 절감

우친(일반인 배달자)이 GS25 앞에서 배달 가방과 나무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 GS리테일
우친(일반인 배달자)이 GS25 앞에서 배달 가방과 나무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공 : GS리테일

[데일리임팩트 이승균 기자] GS리테일의 도보 배달 서비스가 일상 생활을 통한 친환경 실천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GS리테일이 친환경 도보 배달 플랫폼 ‘우리동네 딜리버리 우친' 론칭 2주년을 맞이해 환경 평가를 실시한 결과 나무 4만 8000그루를 심은 효과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친-배달하기’는 배달 서비스 중개 플랫폼이다. 우친(일반인 배달자)이 모바일 앱을 통해 배달 주문 콜을 잡으면 도보로 이동해 생필품, 식료품, 화장품, 조리음식 등의 배달 상품을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초창기 서울시내 GS25 매장의 주문 배달을 시작으로 현재는 전국 GS25 편의점 및 슈퍼마켓인 GS더프레시, 올리브영 등의 배달서비스 중계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 기반의 친환경 도보 배달 서비스를 지향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우친(일반인 배달자)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배달 오토바이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소시키는 등 친환경 가치를 실현한다.

GS리테일이 지난 2년 간의 ‘우친-배달하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친(일반인 배달자)이 걸어서 이동한 거리는 약 360만km로 지구 90바퀴에 달한다.

이는 오토바이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약 522톤을 절감한 효과로 나무 4만 8천 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수치로 해석된다.

그동안 우친(일반인 배달자) 가입자 수는 8만 명을 넘겼다. 남녀 구성비는 남성 63.1%, 여성 36.9%이며, 연령대 별 구성비는 20대 12.5%, 30대 34.7%, 40대 36.4%, 50대 이상 16.4%으로 분석됐다. 또한, 지금까지 배달을 가장 많이 한 우친(일반인 배달자)은 50대 남성분으로 현재까지 약 1만 2000여 건의 배달 업무를 수행했다.

우친(일반인 배달자)이 배달을 수행하는 시간대는 주로 점심식사 주문 피크시간인 오전 11~12시(20.2%)와 저녁식사 준비를 위한 장보기 시간인 오후 14~15시(17.0%), 18~19시(19.8%)에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랑훈 GS리테일 우친BIZ파트장은 데일리임팩트에 "산책하며 돈 버는 즐거움이란 슬로건에 맞게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가볍게 배달을 수행하며, 생활 속 친환경 실천 및 수익 창출을 해낼 수 있는 1등 배달 플랫폼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보다 많은 우친들이 친환경 배달 주문을 수행할 수 있도록 외부 업체와의 배달 제휴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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