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우수기술 설명회' 개최....82개 협력사 및 190여명 관계자 참석

친환경 신소재 등 ESG 우수기술 소개 및 225건 특허무상이전 상담도

삼성전자가 지난 2019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개최한 1차 비즈 기술 설명회 강의 현장 사진. 삼성전자

[데일리임팩트 박민석 기자] 삼성전자가 ESG 기술과 특허기술 공유를 통해 협력회사와 상생협력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COMPA)과 함께 2022년 제1차 우수기술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기술설명회는 코로나 발생 후 2년만에 대면으로 개최됐으며, 82개 협력회사 경영진 및 연구원 190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현장에서 친환경 신소재, 에너지 절감 기술 등 ESG 관련 기술 10건을 포함한 우수기술 24건을 소개했다.

ESG 관련 기술로는 대표적으로 아주대에서 개발한 생분해 친환경 접착제 소재, 한국전자기술원연구원이 개발한 경량화된 인공지능 연산기를 위한 IP기술 등이 공개됐다. 

현장에서는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의 '탄소중립 기술의 현재와 미래', 조진우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본부장의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는 미래 선도 ICT 소재 부품 확보방안' 특강도 진행됐다.

삼성전자와 정부의 R&D 지원 정책도 공유됐다. 삼성전자는 별도 상담 부스를 마련해 협력회사들이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 KIST,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관련 기술과 정부 R&D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무상으로 개방해 협력회사뿐만 아니라 거래하지 않는 기업들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중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도 반도체∙디스플레이∙모바일∙가전∙통신∙의료기기 분야 특허 225건관련 무상 이전 상담을 실시했다. 한국에너지연구원의 태양전지, 반도체 등 관련 무상 특허 67건도 현장에서 상담이 이뤄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협력사 발전이 곧 삼성전자의 경쟁력 향상"이라며 "앞으로도  전담조직인 상생협력센터를 통해 상생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은기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부사장은 "많은 협력회사들이 ESG 경영을 준비하고 있으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교육, 기술,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와 정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우수기술 설명회'는 2009년 이후 총 30회에 걸쳐 2100개 협력회사가  참석해 340여건의 우수기술와 정보교류가 진행됐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데일리임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