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대금 조기 지급, 인센티브 지급, 설맞이 온라인 장터 운영

하반기 협력사 인센티브 약 412억, 삼성디스플레이 57억 지급

사진. 삼성 뉴스룸
'설 맞이 온라인 장터' 완판을 기원하는 삼성전자 직원들 사진. 삼성전자 뉴스룸

[미디어SR 박민석 기자] 삼성이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팔 걷고 나섰다.

27일 삼성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워진 내수 활성화를 위해 ▲협력회사 물품 대금 조기 지급 ▲반도체 협력사 인센티브 지급 ▲임직원 대상 ‘설 맞이 온라인 장터’ 운영 등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 계열사들은 총 1조 3000억원 규모의 협력회사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은 내달 8일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회사별로 실시된다.

 협력회사들은 평소보다 1~7일씩, 길게는 2주까지 물품 대금을 일찍 지급받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물품 대금 조기 지급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웰스토리 등 총 11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삼성전자는 2005년부터 국내 기업 최초로 협력회사 거래 대금 전액을 현금 결제해 왔다.

또한 협력사와 상생을 위해 '반도체 협력사 인센티브' 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 제도를 통해 '생산성'과 '안전' 목표를 달성한 협력사들에게 인센티브를 연간 2회 지급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반도체 협력사 289개사 2만 3000명에게 총 411억 9000만원을 지급했으며, 2020년 한해 총 777억2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아울러 협력사 인센티브 제도는 환경안전·인프라, 설비 유지보수 등 관련 협력사의 질적 성장에 기여하는 대표적 상생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2018년 하반기부터는 1차 협력사뿐 아니라 2차 협력사까지 지급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삼성디스플레이도 45개 협력사 대상으로 2020년 하반기 인센티브 57억원을 지급했다.

삼성 임직원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들의 농수산물을 구매하는 '온라인 직거래 장터'도 개최한다.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등 19개 전 계열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 등을 위해 2월 10일까지 ‘온라인 직거래 장터’을 개최한다. 

온라인 직거래 장터에서는 ▲자매마을 특산품 ▲농업진흥청 협력마을 농축수산물 ▲스마트공장 지원업체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삼성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앞으로도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협력사와 상생협력을 점차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은 매년 협력사 인센티브 등 협력사와 상생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그 규모와 수혜 협력사들도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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