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면 봉사활동 재개한 각계 기업들…

학생봉사·직업강연·도시락 배달 등 가지각색

지난 2020년 CJ도너스캠프 대학교봉사단 활동 종료식에서 학생들이 단체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CJ나눔재단
지난 2020년 CJ도너스캠프 대학교봉사단 활동 종료식에서 학생들이 단체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CJ나눔재단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기업들의 대면 봉사 움직임에도 다시 활기가 도는 모양새다. 여러 분야의 기업들이 학생봉사·직업강연·도시락 배달 등 다양한 방식으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CJ나눔재단은 청소년들의 성장단계별 문화 체험·창작활동을 돕는 CJ나눔재단의 문화사회공헌 사업 ‘청소년 문화동아리’에 참여할 ‘2022 CJ도너스캠프 대학생봉사단’ 모집을 최근 시작했다.

31일 CJ나눔재단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청소년 문화동아리는 코로나 19 거리두기로 인해 지난 2년 간 행사를 온라인으로 대체한 바 있다”며 “이번 프로그램의 대면 재개를 통해 대학생봉사단과 함께 할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대학생봉사단은 △창작활동을 지도하는 교육팀 △홍보대사인 서포터즈팀 2개 팀으로 나눠 총 11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동아리 활동 현장에 방문 가능한 대학생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7월 18일까지 지원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봉사단으로 선발되면 △소정의 활동비 지급과 △수료증 발급 △공연, 뮤지컬, 페스티벌 등 문화체험 참여 기회 △CJ임직원 및 각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등 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활동은 오는 8월 발대식과 입문 교육을 시작으로 ‘청소년 문화동아리 쇼케이스’가 열리는 내년 1월까지 약 6개월 동안 진행된다. 봉사단은 우수 청소년 동아리로 선정된 ‘Advance 과정 동아리’ 26팀과 함께 활동하게 된다.

17일 서울 강서구 소재 국립항공박물관에서 아시아나 교육기부 봉사단 일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아시아나항공
서울 강서구 소재 국립항공박물관에서 아시아나 교육기부 봉사단 일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역시 지난 17일 국립항공박물관에서 마포중학교 학생 24명을 상대로 항공 직업 강연을 열어 2년간 멈췄던 ‘아시아나 교육기부 봉사단’ 활동을 재개했다.

아시아나 교육기부 봉사단은 2013년 창단된 업계 최초의 교육기부 전문 조직으로 현직 조종사와 승무원 등 항공 직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시아나항공 소속 조종사와 승무원들이 △조종사와 승무원이 되기 위한 공부 방법 △항공사 직원으로 근무하는 장점 등을 강의했다. 아시아나항공에 의하면 학생들이 궁금해 하고 실제로 도움이 되는 내용을 토대로 강연이 이루어져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후문이다.

앞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신설된 ESG경영팀 주도로 교육기부봉사단을 운영하고 사회공헌 활동 계획도 수립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교육기부 봉사단 규모를 확대함과 동시에 강연 커리큘럼을 점검하고 봉사단 오리엔테이션도 진행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봉사활동을 재개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임을 감안해 점진적으로 변화를 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NH농협은행의 경우 리스크관리부문 부행장과 직원들이 서울 서대문구 소재 서대문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도시락 배달 활동을 재개했다고 27일 밝혔다.

NH농협은행 관리자에 따르면 리스크관리부 전 직원은 지난 9년 동안 자발적으로 적립해 마련한 성금으로 지역사회에 농산물을 후원하는 등의 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채운 부행장은 “지역 어르신들께 따뜻한 도시락을 전달해 드릴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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