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색으로 플랫폼·IT기업 선별 투자···분기마다 신규 종목 편입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Fn메타버스 ETF’가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Fn메타버스 ETF’가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데일리임팩트 조아영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하 미래에셋)은 'TIGER Fn메타버스 ETF’ 순자산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TIGER Fn메타버스 ETF 순자산은 2302억원이다. 해당 ETF는 지난달 13일 상장 후 10영업일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한 바 있다. 이번엔 한달여 만에 두배 뛰어 순자산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

TIGER Fn메타버스 ETF는 메타버스 플랫폼 및 IT하드웨어 기업을 중심으로 국내 메타버스 밸류체인에 투자한다. FnGuide 메타버스테마 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AI 키워드 검색 기술을 활용해 메타버스 산업과 관련된 종목을 균형 있게 편입한다. 현재 하이브, 위지윅스튜디오, JYPEnt. 등 20여 종목으로 구성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데일리임팩트에 “해당 지수는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 종목 중 거래대금과 시가총액, 유동비율 등에 기준을 두고 메타버스와의 연관도를 평가해 20개 정도의 종목을 추출해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TIGER Fn메타버스 ETF는 국내 메타버스 산업이 성장성은 크지만 아직 초창기 단계인 점을 감안해 소수 종목을 선별해 집중 투자하고 있다”며 “언제든지 새로운 종목이 상장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 6월과 12월에 진행되는 정기변경뿐 아니라 3월과 9월에 이뤄지는 기초지수 수시변경으로 신규 상장종목 편입이 가능하게 했다”고 전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세계이자 자아가 아바타로서 살아가는 디지털 공간이다. 실제 환경과 인간 활동에 더해 경제적 흐름도 재현될 수 있는 잠재성을 지닌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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