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5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광주' 위한 공동연구 진행

전병성 한국자연재난협회 회장(오른쪽 네 째)과 윤원태 국제기후환경센터 대표(오른쪽 다섯번째)가 29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한국자연재난협회
전병성 한국자연재난협회 회장(오른쪽 네 째)과 윤원태 국제기후환경센터 대표(오른쪽 다섯번째)가 29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한국자연재난협회

 

[미디어SR 최문정 기자] 사단법인 한국자연재난협회(회장 전병성)가 재단법인 국제기후환경센터와 자연재난 피해 예방과 저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2045 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광주’ 지원책 공동개발에 나서게 된다. 정보와 기술 공유와 등 연구수행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기관은 특히 '도시의 기후변화 예측 및 적응에 관한 공동 연구개발' 뿐 아니라 ▲도시 기후재난재해 피해 경감방안 마련 협력 ▲도시 기후환경 등 자연재난 관련 데이터 공유 ▲기상, 기후 등 자연재난 관련 교육 및 홍보 협력 ▲자연재난 관련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머리를 맞대고 협력키로 했다.

한국자연재난협회 관계자는 미디어SR에 “광주광역시는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시점보다 5년 앞당긴 2045년 조기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광주광역시의 탄소중립 전환은 크게 3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2030년까지 기업들의 탄소배출량 제로(0)를 달성하고, 2035년까지 에너지 자립을 이뤄내 2045년 최종적으로 탄소배출 제로 도시로 탈바꿈한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동시에 광주광역시는 AI그린뉴딜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4차산업혁명의 핵심 기술력을 동원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산업 종사자들을 위한 교육도 이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윤원태 국제기후환경센터 대표이사는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는 도시의 대응 노력과 역량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며 “이번 협약이 광주 지역의 기후재해 예방과 회복 탄력성 강화에 큰 역할을 해 2045탄소중립 에너지자립도시 광주 추진을 위한 기반 강화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병성 한국자연재난협회장은 “최근 일본이나 독일에서 여름철 폭우로 인해 수많은 인명과 엄청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며 “자연재난협회는 기후변화로 갈수록 커지는 자연재난의 피해를 예방하고 대폭 줄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나 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제기후환경센터는 광주광역시가 기후변화 현상을 분석하고, 광주의 특성에 맞는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전략을 연구하기 위해 설립한 기관이다. 또한 저탄소 녹색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과 시민 실천 프로그램 역시 개발해 보급한다. 국내외 도시 간 기후환경협력조직인 도시환경협약(UEA) 사무국도 운영하고 있다.

한국자연재난협회는 폭염, 한파, 가뭄, 홍수, 태풍과 같은 현상으로 자연재난의 발생 빈도와 강도가 높아지는 기후위기 시대에 자연재난에 대해 기상, 기후, 환경, 지진 등의 분야에서 전문적인 관점으로 그 재해 특성을 분석하고 진단과 예측 기법을 개발해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자 설립된 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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