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아카데미, 배달음식 레시피북 '배달도 되는 레시피 펴내

인기 셰프·맛집 사장님 음식 레시피 및 배달·포장 노하우 '가득'

한식,분식,양식,일식 50여가지 레시피 및 대용량 레시피 수록

배민아카데미, '배달도 되는 레시피' 지음. 북스톤 
배민아카데미, '배달도 되는 레시피' 지음. 북스톤 

[미디어SR 박민석 기자] ‘파스타면은 7분이 아닌 6분만 삶고, 튀긴 돈가스는 2분 후 포장하세요!’ 

이제 막 배달을 시작하고, 조금 더 맛있는 배달 음식을 선보이고 싶은 사장님들의 귀를 번쩍 띄게 할 책이 출간됐다. 배달의 레시피와 포장 노하우까지 두루 담은 '음식보감(寶鑑)' 같은 책자여서 눈길을 끈다.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소상공인 교육 프로그램 배민아카데미에서 성공한 맛집 사장님들의 비결을 담은 책 ‘배달도 되는 레시피’를 출판했다고 3일 밝혔다. 배민아카데미는 배달의민족이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해온 소상인들에게 영업 노하우 들을 전수하는 일종의 '학교'다.

이 책은 지난 수년간 배민아카데미에서 식당 사장님들이 함께 배우고 익힌 ‘셰프의 레시피’ 중 한식, 분식, 일식, 양식, 중식 레시피를 엄선해 소개하고 있다. 젊은 고객을 사로잡는 쭈꾸미불비빔밥 등 매운 요리부터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스테디셀러 메뉴를 아우르고 있어 보기만 해도 군침일 돌게 만든다.

배달음식의 결정적 차이를 만드는 팁은 소소하지만 섬세함이 필요하다는 것도 이 책자는 일깨워주고 있다. 예를들어 통상적으로 파스타면은 7분을 삶지만, 배달되는 시간동안 잔열로 면이 익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6분을 권장하고 있다. 오히려 7분을 삶으면 면이 너무 익거나 불어버릴 가능성도 있다는 얘기다.

이외에도 책에서는 피클, 고기육수 등 용량에 따라 맛의 균형이 깨지기 쉬운 대용량 레시피와, 지난 1년간 배달의 민족에서 사랑받은 계절별, 시간대별 메뉴 TOP 10도 상세히 싣고 있다.

이 책은 지난해 10월 배달의민족을 이용하는 사장님들을 위해 비매품으로 1500권이 세상에 나온바 있다. 하지만 그동안 입소문이 많이나고 수요가 폭증해 이번에 정식 출간으로 이어지게 됐다는 것이다.

우아한형제들의 우영희 가치경영마케팅 팀장은 미디어SR에 "당시 1만명의 식당 사장님이 이벤트에 신청했었고, 이후에도 배민 고객센터를 통해 구매문의가 쇄도했다"며 "배달, 대용량 레시피와 포장 노하우에 대한 식당 사장님들의 갈증을 확인한 만큼 정식 출간을 통해 이 분들의 바람과 희망사항을 채워주는게 좋겠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출간 배경을 설명했다. 

배달의 민족, 즉 우아한 형제들은 이 책의 판매로 발생하는 인세 수익금 전액을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를 통해 국내 결식아동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상무)은 “매장을 중심으로 업소를 운영하시는 사장님들에게 배달, 포장의 노하우를 상세히 알려드리면 큰 힘이 될 것”이라며 “판매 수익금은 전액 아이들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하기로 해 이 자체로 큰 보람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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