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들 대상, 음식물과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는 노하우 공유

버려지기 쉬운 기본반찬 '선택해서 받기' 캠페인도 함께 추진

배민아카데미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외식업 사장님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 ‘그린 클래스’를 개최한다. 이미지. 우아한형제들.
배민아카데미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외식업 사장님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 ‘그린 클래스’를 개최한다. 이미지. 우아한형제들.

[미디어SR 권혁주 기자] 배달의민족이 식당 사장님과 함께 친환경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배달음식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서다.

15일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사단법인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 외식업주를 위한 친환경 교육 ‘그린 클래스’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그린 클래스’는 유튜브 라이브 특강과 3회에 걸쳐 진행되는 비대면 온라인 교육, 수강생과 함께하는 캠페인으로 구성된다. 

그린 클래스는 온라인 교육을 통해 식당 환경 경영의 이해와 실천 방안을 전하고, 음식물 및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이미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고 있는 사장님 사례를 통해 가게 특성에 따른 친환경 경영 방안도 모색한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이번 교육은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님의 환경 의식을 높이고,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그린클래스는 배민아카데미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유튜브 라이브 특강과 비대면 온라인 교육 각각 신청을 받는다"고 전했다.

배민은 교육에 참가한 사장님과 함께 소형 플라스틱 용기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일환으로 '기본 반찬을 선택해서 받아요' 시범 운영을 진행한다. 

배달음식 중 기본 제공 반찬이 쉽게 버려진다는 사실에 착안해, 필요한 반찬만 제공해 음식물쓰레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의도로 기획됐다. 

수업에 참가한 사장님이 3주간 ‘기본 반찬 선택하기’를 배민 앱내 설정하고 이를 한달 간 유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아한형제들 권용규 가치경영실장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함께하는 ‘그린 클래스’ 환경 교육을 통해 외식업 사장님들의 친환경 인식을 강화하고, 매장에서의 실천으로 이끄는 것이 이번 교육의 목표”라며 “친환경을 실천하는 외식업 사장님들의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해 더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아한형제들과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지난해 9월 일회용품 덜 쓰기, 재활용품 세척 배출, 음식물 안남기기 등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하기 위해 ‘일회용 플라스틱 감량 및 음식 문화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그린 클래스’는 양측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첫 프로그램으로, 우아한형제들과 자원순환연대는 앞으로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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