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넷플릭스.

[미디어SR 권혁주 기자] 넷플릭스가 구독자의 취향을 기반으로 추천 콘텐츠를 즉시 재생하는 신기능 ‘콘텐츠 랜덤 재생’을 도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기능 도입으로 방대한 콘텐츠 속에서 무엇을 선택할 지 몰라 몇 시간 동안 고민하다 결국 잠에 들거나, 겨우 선택한 콘텐츠에도 쉽게 집중하지 못하는 '넷플릭스 증후군'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미디어SR에 "지금까지 즐겨 본 콘텐츠를 기반으로 시청자가 좋아할 만한 새로운 시리즈나 영화를 즉시 재생해, 콘텐츠 선택에 대한 고민 시간을 줄이는 동시에 더욱 쉽게 취향에 맞는 콘텐츠 시청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콘텐츠 랜덤 재생’은 TV를 통해 넷플릭스를 시청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신기능이다. 만약 추천해준 콘텐츠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콘텐츠 재생하기’를 통해 이미 시청 중인 콘텐츠 또는 ‘내가 찜한 콘텐츠’도 만나 볼 수 있다. 해당 기능은 TV 화면 왼편의 탐색 메뉴나 프로필 이름 하단 등에 위치한 ‘콘텐츠 랜덤 재생’ 버튼 클릭으로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다. 

또한, 넷플릭스는 시청 접근성 향상을 위해 ‘콘텐츠 랜덤 재생’ 기능에서도 시청약자용 텍스트 음성 변환(Text-to-Speech, TTS)을 전면 지원한다. 텍스트 음성 변환은 컴퓨터 및 모바일 등의 디지털 기기에서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해, 시각장애인을 포함해 화면의 텍스트를 읽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콘텐츠를 즐기는데 도움을 준다. 

넷플릭스 프로덕트 혁신 디렉터 캐머런 존슨은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새롭게 발견하는 기쁨을 제공하고자 ‘콘텐츠 랜덤 재생’ 기능을 선보이게 됐다”며 “넷플릭스는 장르와 포맷을 넘나드는 폭넓은 콘텐츠는 물론 기능적인 측면에서도 지속적으로 새로움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넷플릭스는 지난해부터 ‘오늘의 Top 10’, '새로운 콘텐츠(New on Netflix)’, ‘공개 예정 콘텐츠(Coming Soon)’ 목록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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